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12일 이란과의 무기한 휴전을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이란 정부 내 심각한 분열과 평화협상 결렬 가능성이 커지면서 군사적 대응을 일시 보류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Truth Social 계정을 통해 "이란 정부가 심각한 분열 상태에 있으며, 파키스탄의 아심 무니르 원수와 셰흐바즈 샤리프 총리의 요청에 따라 이란에 대한 공격 명령을 보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란 측이 통일된 제안서를 제출하고 협상이 마무리될 때까지 군사적 봉쇄를 지속하고 준비 태세를 유지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이 같은 발표는 미국 부통령 JD 밴스가 이슬라마바드 방문 계획을 취소한 직후에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밴스는 이란 협상단이 협상장에 불참하기로 결정하면서 방문을 중단했다고 한다. 이란 외교부 대변인 에스마일 바가이에 따르면 이란 측은 "미국 측의 모순된 메시지와 일관성 없는 행동, 용납할 수 없는 행위"로 인해 협상이 취소됐다고 밝혔다.

이란 외교장관 아바스 아라그치도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는 것은 "전쟁 행위"이며 휴전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ранее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이란을 다시 폭격하겠다"고 밝혔지만, 이번 연장은 협상 주도권을 잃은 듯한 모습이다. 한편, 전쟁 발발 이후 미국은 호르무즈 해협 폐쇄와 이란의 우라늄 enrichment 포기 거부로 사실상 아무런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