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영국의 외교적 긴장감이 고조된 시점에 영국 왕실의 공식 방문 일정이 진행 중이다. 영국 국왕 찰스 3세와 카밀라 왕비는 지난 2일(현지시간) joint Base Andrews에 도착하며 화려한 환영 행사를 받았다.
이번 방문은 영국과 미국의 관계를 재정립하고, 이란 전쟁에 대한 영국 정부의 지지 부족 등 트럼프의 불만을 해소하기 위한 ‘외교적 서커스’로 평가된다. 특히 영국 총리 키어 스타머는 트럼프의 비난을 여러 차례 받은 바 있다.
트럼프는 이날 백악관 남 lawn에서 열린 행사에서Royal Family에 대한 자신의 가족의 애정을 공개적으로 드러냈다. 그는 어머니 메리 앤(1920~2000)이 여왕의 공식 행사 때마다 TV에 매달렸고, 찰스 왕세자를 보며 “저런 귀여운 찰스!”라고 말했던 일화를 소개했다.
트럼프는 웃으며 “어머니가 찰스에게 첫사랑을 느꼈다”며 “어머니가 지금 이 장면을 본다면 어떻게 생각할까”라고 덧붙였다. 찰스 3세는 이 발언을 듣고 겸손한 표정으로 웃어 보였지만, 이 ‘어색한 순간’이 영국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았다. 영국 Daily Mail은 “트럼프의 발언에 찰스 왕세자, 백악관 공식 행사에서 어색한 순간 부드럽게 넘기다”라는 헤드라인으로 보도했다.
이번 발언은 스타머 총리가 예상치 못한 ‘어색한 순간’이었지만, 동시에 양국 관계의 민감한 시점에서 새로운 화제가 될 가능성이 있다. 영국 왕실과 트럼프의 ‘불편한 공존’이 국제 외교 무대에서 새로운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