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급한 평화합의 선언과 그 이면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이란과의 평화합의가 월요일까지 체결될 것이라며VP 마이크 밴스가 이슬라마바드로 협상차 파견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실제로는 밴스가 워싱턴에 머물며 테헤란의 신호를 기다리고 있었을 뿐이었다. 이는 이란과의 협상 불확실성을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였다.

전쟁 종식에 대한 트럼프의 절박함

트럼프는 자신의 조건으로 전쟁을 당장 끝내고 싶어 한다. 그러나 정전 협정이 만료되기까지 하루밖에 남지 않았고, 이란은 여전히 호르무즈 해협을 통제하고 있으며, 양측은 아직 만나기조차 못한 상태다. 이는 곧 전쟁이 대규모로 확전될 수 있는 위기에 처해 있음을 의미한다.

"트럼프는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장악하고 있는 상황을 달가워하지 않는다. 그는 이란이 중동과 미국의 머리 위에 칼을 겨누고 있는 것을 원치 않는다. 그는 더 이상 싸우고 싶어하지 않지만, 어쩔 수 없다면 싸울 것이다."
행정부 고위 관료

협상의 마지막 기회: 정전 연장 가능성

협상에는 아직 한 줄기의 희망이 남아 있다. 지난주 협상에서 진전이 있었으며, 트럼프는 "1~2일 안에 합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이란 외교장관 아랍치 또한 호르무즈 해협이 "완전히 개방됐다"고 선언하며 글로벌 시장이 환호했다.

그러나 이 모든 상황이 순식간에 전쟁의 벼랑으로 치닫기 시작했다. 아랍치가 토요일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선언한 지 몇 시간 만에 이란 혁명수비대(IRGC)가 트럼프의 блокада(블록adia) 해제 거부로 인해 해협을 통과하려는 탱커선들을 공격했다.

이란 내부의 분열과 미국의 혼란

미국 관료들은 이 사건이 이란 의회 의장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와 IRGC 사령관 아흐마드 바히디 간의 분열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한 고위 관료는 "우리는 올바른 상대와 협상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들은 합의에 도달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이란 팀이 돌아가자 IRGC와 같은 세력이 '아니, 그건 우리 뜻이 아니다'라고 말했다"며 당황감을 드러냈다.

또 다른 미국 관료는 "우리는 누가 이란을 대표하는지조차 확신할 수 없다. 그들은 자신들도 모른다. 이 문제는 해결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미국의 대응: 이란 선박 나포로 긴장 고조

24시간 후인 일요일, 미국은 오만만에서 이란 국기를 단 화물선을 공격하고 나포하는 강경 조치를 취했다. 이는 이란과의 긴장이 점차 군사적 충돌로 이어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

트럼프의 혼선: 신뢰할 수 없는 발언들

트럼프의 즉흥적인 발언은 혼란을 가중시켰다. 협상가들이 이란의 우라늄 저장고에 대한 동결 자금 200억 달러와 우라늄 농축 일시 중단 논의 중이던 와중에, 트럼프는 기자들에게 이란이 우라늄 저장고를 포기하고 농축을 중단하기로 했다며 동결 자금은 필요 없다고 거짓말을 했다. 협상이 난항을 겪자 그는 파키스탄 파견 인선에 대해 일관성 없는 발언을 연발했다.

출처: Axi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