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humanoid 로봇이 일상생활에서 실질적 도움이 되기보다는 엔터테인먼트 요소로 주목받고 있다. 무술 시연부터 테니스 경기까지 다양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사람들을 웃음짓게 하고 있다.
이번에는 폴란드 바르샤바의 주차장에서 ‘에드워드 바르초키’라는 이름의 커스텀 Unitree G1 로봇이 야생 멧돼지 무리를 쫓는 모습이 포착됐다. 로봇은 잔디밭을 가로질러 멧돼지 무리를 쫓아다녔지만, 결국 멧돼지들이 도망치자 frustration을 표현하듯 주먹을 치켜드는 장면이 영상에 담겼다.
로봇의 SNS 계정에는 “야생 멧돼지를 숲으로 몰고 있어요”라는Caption이 달렸다.
한편, 바르샤바는 수천 마리에 달하는 야생 멧돼지가 서식하며 주민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어 이들을 통제하기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지만, 로봇이 멧돼지 문제를 해결하는 데 실질적 도움이 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사실 ‘에드워드 바르초키’는 바이럴 sensation으로 급부상한 마케팅 stunt의 일환이다. 이 로봇은 폴란드 의회를 방문하는 등 인기를 얻으며 다양한 이벤트에 참여해왔다. 지난달에는 빈 맥주병과 재활용 쇼핑백을 들고 비틀거리는 영상이 공개돼 ‘내 일자리 뺏는 거냐’는 농담이 오가기도 했다.
미국에서도 ‘제이크 더 리즈봇’이라는 이름의 Unitree G1 로봇이 ‘에드워드 바르초키’와 비슷한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해 여름 캘리포니아로 이주한 이 로봇은 성소수자임을 공개했고, 이후 스트리머 IShowSpeed에게 공격을 당하기도 했다. 로봇 개발사는 해당 스트리머를 상대로 100만 달러 규모의 소송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