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아일랜드 혼다 딜러 도넬리 그룹 혼다가 페이스북에 게시한 인수식 사진이 SNS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가 삭제됐다. 게시물에는 신형 혼다 프렐류드(레이싱 블루)와 개선형 S2000이 나란히 서 있었고, 고객이 딜러 직원과 악수를 나누는 모습이 담겼다.
게시물의 캡션은 다음과 같았다.
‘오래된 것은 버리고 새로운 것으로! Mr. [이름]이 S2000을 포기하고 혼다 프렐류드로 전환했습니다. 🤩 레이싱 블루 색상의 프렐류드를 구매한 그는 브랜드에 대한 애정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게시물은 불과 몇 시간 만에 수백 건의 반응과 수천 건의 댓글이 달리며 비난 여론으로 번졌고, 딜러 측은 결국 게시물을 삭제했다. 삭제 전 캡처된 댓글 대부분은 고객의 선택을 비판하는 내용이었다.
대표적인 반응으로는 ‘S2000 포럼에서 후회하며 예전 차를 사려고 애쓸 것’이라는 조롱 섞인 댓글이 있었고, 딜러가 S2000을 직원에게 먼저 넘겼다는 음모론도 제기됐다. 이 같은 여론 급등이 게시물 삭제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혼다 프렐류드와 S2000은 이름과 배기량(2.0L)을 공유할 뿐, 실질적으로는 전혀 다른 차다. 신형 프렐류드는 전륜구동 하이브리드 쿠페로, 181마력의 복합 파워트레인과 시뮬레이션 기어 변속을 제공한다. 반면 S2000은 후륜구동 자연흡기 2.0L 엔진에 6단 수동변속기를 탑재해 237마력을 발휘하는 로드스터다.
이번 프렐류드 구매자는 북아일랜드에서 두 번째 레이싱 블루 구매자이기도 하다. 도넬리 그룹 혼다는 같은 딜러에서 과거 혼다 프렐류드를 소유했던 여성 고객이 거의 동일한 모델을 구매한 사진도 공개했는데, 이 또한 혼다 브랜드에 대한 애착을 보여주는 사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