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제너럴 모터스)이 전기 대형 트럭과 SUV의 저렴한 신규 모델 출시 계획을 무기한 연기했다고 오토모티브 뉴스(Automotive News)가 보도했다. 이는 실버라도 EV, GMC 시에라 EV, 허머 EV,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IQ 등 GM의 전기 대형차 라인업의 미래를 불확실하게 만들었다.
GM은 원래 2028년을 목표로 전기 대형차 라인업을 업데이트하고, 일부 모델의 저가형 variants를 도입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세 명의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이 계획이 무기한 연기되었다고 한다. GM 대변인은 “차세대 배터리 전기 트럭에 대한 계획이나 시기는 공개한 바 없으며, 추측에 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소식통은 현재 생산 중인 전기 트럭들은 당분간 계속 생산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포드 F-150 라이트닝과 달리 실버라도 EV와 시에라 EV가 아직 살아남았다는 의미지만, 이들의 기반 플랫폼은 여전히 불안정한 상태라는 분석이다.
올해 1분기 기준으로 GM의 전기차 판매 실적은 다음과 같다. 쉐보레 실버라도 EV는 약 1,400대, GMC 시에라 EV는 약 1,300대, 허머 EV는 1,600대 이상을 판매했다. 캐딜락은 에스컬레이드 IQ가 약 2,000대를 판매하며 가장 높은 실적을 기록했지만, 실제 EV 구매자들은 리릭, 옵틱, 비스틱 등 모델에 더 관심을 보였다. 또한, 실버라도 EV의 대중형 모델인 이퀴녹스 EV는 약 1만 대를 판매하며 선전했다.
GM의 이번 결정은 전기차 시장 성장이 예상보다 더딘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특히 대형 전기차의 높은 가격과 제한된 인프라가 주요 걸림돌로 지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