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의 자회사인 미니는 2011년 공개된 ‘로켓맨(Rocketman)’ 콘셉트를 바탕으로 소형차를 개발할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 이 콘셉트는 3.6미터급의 컴팩트한 2도어 차량으로, 미니의 클래식 모델과 비교해도 현저히 작은 크기를 자랑했다.
미니의 디자인 책임자인 홀거 함프(Holger Hampf)는 “이 프로젝트는 흥미로운 도전”이라며 “현대 자동차에는 다양한 안전 기술이 필수적이지만, 소형 차량에 이를 모두 탑재하는 것은 쉽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ADAS, 크루즈 컨트롤, 보행자 안전 규제 등 기술이 증가하면서 차량 크기가 커질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함프는 “모든 미니 모델은 초안전성을 요구하며, 로켓맨도 예외는 아니다”며 “소형차라도 안전은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주변 환경 인식과 새로운 규제 준수, 기술 탑재로 인해 소형화는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스마트의 성공 사례, 미니에게도 기회?
최근 스마트는 ‘콘셉트 #2’를 공개하며 2025년 출시 예정인 도시형 EV의 디자인을 선보였다. 이 콘셉트는 길이 2,792mm로, 로켓맨보다도 훨씬 작아 소형차 경쟁력을 입증했다. 스마트는 EQ 포투의 후속 모델로 이 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만약 미니가 로켓맨과 유사한 소형차를 생산한다면, 배터리 공간이 제한되어 주행 거리가 짧아질 수밖에 없다. 그러나 도시형 차량으로 활용될 경우 이 문제는 큰 단점이 아닐 수 있다. 함프는 “미니의 모든 모델은 안전성이 최우선”이라며 “소형차라도 예외는 없다”고 재확인했다.
미니의 클래식 모델은 1959년 처음 선보인 후 점차 크기가 커졌지만,近年来 도시형 차량 수요가 늘어나면서 소형차 개발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로켓맨 콘셉트의 재현 가능성은 아직 불확실하지만, 미니의 새로운 도전으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