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가 디즈니가 소유한 ABC 방송국들에 대해 조기 방송 라이선스 갱신을 명령했다. FCC는 이 결정이 디즈니의 DEI(다양성·공정성·포용) 정책과 관련한 조사 결과에 따른 조치라고 밝혔다.

FCC는 27일(현지시간) 공문을 통해 ABC 소유 방송국들에 대해 예정보다 앞당겨 라이선스를 갱신하도록 요구했다. 이 조치는 디즈니의 DEI 정책과 관련한 광범위한 조사 과정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ABC 압박과 시기가 맞물려

이같은 FCC의 조치가 발표되기 하루 전인 26일에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ABC에対し, 백악관 기자회견장에서의 alleged assassination attempt(미상 암살 시도) 직전인 4월 27일 백악관 기자회견장에서 멜라니아 트럼프 전 영부인을 "기대하는 과부"라고 비하한 지미 키멜 ABC late-night 토크쇼 호스트를 해고할 것을 요구했다.

FCC의 조치가 DEI 정책 조사와 트럼프 전 대통령의 ABC 압박이라는 정치적 이슈가 맞물리면서, 방송 규제와 미디어 자유를 둘러싼 논쟁이 촉발될 전망이다. ABC는 아직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한편, 디즈니는 원래 2025년까지 방송 라이선스를 갱신할 예정이었으나 FCC의 조기 갱신 명령으로 인해 조기 대처를 강요받게 됐다.

출처: The Ver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