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는 2026년 미국·캐나다·멕시코 공동 개최 월드컵을 앞두고 미국 내 경기장들에 엄격한 규정을 적용하고 있다. 특히 경기장 외관과 내부 시설까지 세부적으로 통제하며, 이는 기존의 명명권 계약마저 무력화하는 결과를 낳고 있다.
Mercedes-Benz Stadium의 임시 명칭 변경
FIFA의 요구에 따라 Atlanta에 위치한 Mercedes-Benz Stadium는 월드컵 기간 동안 회사 로고가 철거되고, 임시로 ‘Atlanta Stadium’로 명칭이 변경된다. 이는 매년 1천만 달러 이상의 명명권료를 지급하는 Mercedes-Benz에게도 큰 변화다. 대회가 끝난 후에는 다시 원래 명칭으로 되돌아갈 예정이다.
이 같은 조치는 FIFA가 경기장 운영권 자체를 장악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Atlanta Stadium는 사실상Atlanta의 공식 명칭이 아니지만, FIFA의 요구에 따라 2026년 6월부터 7월까지는 이 명칭이 사용된다.
FIFA의 잔디 규제와 인조잔디의 재도입
FIFA는 축구 친화적인 고품질 잔디를 요구했지만, NFL 경기장들은 기존 인조잔디를 사용해왔다. 월드컵 기간 동안Atlanta Stadium에는 FIFA 표준에 맞는 자연 잔디가 깔리지만, 대회가 끝나면 다시 인조잔디로 교체될 예정이다. 이는 FIFA의 규제가 일시적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FIFA의 요구는 경기장 외관뿐만 아니라 내부 시설까지 미쳤다. NFL 경기장들은 FIFA의 규정을 충족하기 위해 모든 조건을 수용했다.”
FIFA의 절대적 권위와 NFL 경기장들의 선택
FIFA는 월드컵 개최를 위해 NFL 경기장들을 임대하는 조건으로 엄격한 규정을 제시했다. Atlanta를 포함해 여러 도시의 경기장들은 FIFA의 요구를 수용하며, 이는 FIFA의 절대적 권위를 다시 한번 증명하는 사례다. 비록 임시적인 조정이지만, FIFA의 영향력은 전 세계 스포츠 이벤트의 표준을 재정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