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보수·진보 성향의 뉴스 미디어 MS NOW가 CBS News 출신의 선거 분석 전문가 카비르 칸나(Kabir Khanna)를 선거·분석국장으로 영입했다고 12일 발표했다.
칸나는 CBS News에서 선거 데이터 분석 및 기술 시스템 책임자로 재직하며 선거 데이터 분석과 프로젝션 시스템을 이끌어 왔다. 이번 영입을 통해 MS NOW과 자매 채널 CNBC에서 선거 데이터 보도와 여론조사, 네트워크 파트너들의 선거 예측 분석을 총괄하게 된다.
MS NOW의 뉴스 표준·파트너십 수석 부사장 브라이언 카로빌라노(Brian Carovillano)는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2026년 중간선거와 치열한 2028년 대선을 앞둔 시점에서 칸나를 영입한 것은 정치 보도 분야에서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는 우리의 의지를 보여준다”고 밝혔다.
칸나는 성명에서 “MS NOW 커뮤니티는 누가 이기고 있는지 알려주는 것뿐만 아니라, 현재의 정치 상황을 맥락화하는 사실 기반·데이터 중심의 스토리를 제공해야 한다”며 “공공은 핵심 이슈에 어떻게 접근하고, 유권자들은 투표장에서 어떤 결정을 내리는가? 민주주의 후퇴와 정보 단편화 시대에 우리는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고 투표하는지에 대한 시의적절한·정확한 추정치를 제공하는 선도자가 될 기회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영입은 MS NOW이 CBS News에서 ‘CBS Mornings’ 전 책임 프로듀서 쇼나 토마스(Shawna Thomas)를 정치국장으로 영입한 지 이틀 만에 이어지는 인사 이동이다. 카로빌라노는 “두 사람은 MS NOW의 쇼 팀과 보도국이 최고 수준의 선거 데이터와 예측에 접근할 수 있도록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칸나의 CBS News 퇴사는 보수 평론가 출신의 바리 와이스(Bari Weiss)가 편집장으로 부임한 후 잇따른 인사 이동의 일환으로, 지난해부터 CBS News는 다수의 임원·프로듀서·앵커가 퇴사했다.
MS NOW은 지난해 버전트(Comcast)에서 분리된 후 NBC News의 뉴스 수집 자원을 잃으면서 독립 뉴스 수집 체계를 구축해 왔다. 칸나의 영입은 이러한 변화의 일환으로, MS NOW의 자체 선거 보도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움직임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