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행사 도중 즉석 투표를 실시하며 2028년 미국 대통령 선거 후보로 누가 적합한지 관중에게 직접 물었다.
월요일 백악관 로즈 가든 클럽 만찬에서 연설을 하던 중 트럼프는 갑자기 연설을 중단하고 관중에게 JD 밴스 부통령과 마르코 루비오 국무장관 중 누가 더 좋은 후보인지 물었다.
“누가 될까요? JD 밴스일까요?”라고 말한 트럼프는 이어 캘리포니아 주지사 개빈 뉴섬의 출마 가능성도 언급하며 “아니면 다른 사람일까요? 모르겠어요… 자, 준비됐나요? 누가 JD 밴스를 좋아하나요?”라고 물었다.
관중이 밴스 부통령의 이름에 환호를 보내자 트럼프는 “누가 마르코 루비오를 좋아하나요?”라고 재차 물었다. 이 질문에도 환호가 이어지자 트럼프는 두 정치인이 훌륭한 러닝메이트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좋아 보이네요… 완벽한 조합이네요.”라고 말한 그는 “이건 꿈의 팀이 될 수 있지만, 아직은minor details일 뿐입니다. 절대 제 지지를 받은 것은 아닙니다.”라고 덧붙였다.
트럼프는 이 자리에서 뉴섬 주지사에 대한 비판도 거듭했다. 그는 뉴섬이 난독증 투병 사실을 공개한 데 대해 “그는 스스로 ‘바보’라고 말했습니다. 나쁜 시험 성적, 나쁜 점수… 그는 연설도 읽지 못해요.”라고 지적했다.
“그는 똑똑한 사람이 아닙니다.”라고 말한 트럼프는 “뉴섬은 ‘나는 당신들처럼 바보’라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kini는 인종차별주의자라는 비난을 받고 있죠. 정말 최악의 인터뷰였습니다.”라고 비난했다.
트럼프의 이번 발언은 지난 3월 뉴섬이 애틀랜타에서 열린 행사에서 “나는 당신들보다 나은 사람이 아니다”라며 자신의 낮은 SAT 점수를 언급한 일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당시 뉴섬은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 SAT 960점짜리입니다. 연설을 읽을 수 없어요. 이 업계에 어울리지 않는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뉴섬은 지난 3월 트럼프를 “아이들을 폭격하고 성범죄자들을 보호하는 뇌사 상태의 멍청이”라고 비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