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 내분 가속… 존슨 하원의장 ‘통제력 상실’ 우려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공화당 내 불신이 급속히 커지고 있다. 하원 공화당의 무질서한 행태가 당의 이미지를 훼손하고 있으며, 존슨 하원의장이 당내 통제를 잃었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의회가 기능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쏟아지는 가운데, 공화당은 내분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통제력 상실’ 우려 확산

북다코타주 상원의원 케빈 크레이머는 공화당 내 endless infighting(끊임없는 내부 분쟁)이 당 브랜드에 타격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하원은 사소한 문제조차 합의하지 못하고 있으며, 상원은 비교적 쉽게 법안을 마련해줘도 고마워하지 않는다"며 "정부가 기능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당 이미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비판했다.

‘지옥 같은 주’… 하원 공화당의 혼돈

텍사스주 하원의원 트로이 네일스는 지난주 하원 공화당의 혼란을 ‘지옥 같은 주(hell week)’로 표현했다. 그는 "우리는 아무것도 합의하지 못하고 있다"며 "정부가 기능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에 frustration(좌절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하원 공화당은 지난주 정부 감시 권한 연장, 농업법안 통과, 국토안보부 예산안 등 주요 과제를 처리하지 못했다. 투표는 몇 시간씩 지연됐고, 위원회 hearings(공청회)는 통제 불능 상태에 빠졌다. 한 하원 공화당 의원은 "매주 fire drill(급한 불 끄기)에 시달리며, 우리가 왜 여기에 있는 것인지 의문스럽다"고 토로했다.

상원 공화당의 frustration(좌절감)

하원 공화당의 무질서한 행태는 상원 공화당에서도 frustration을 낳고 있다. 상원의원 한 명이 익명으로 "하원 공화당은 방향을 잃은 상태"라며 "모든 사람이 싸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하원 공화당의 mainstream(주류) 의원들도 우리와 같은 frustration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내분続く… 선거 앞두고 공화당 위기

공화당 내분은 선거를 앞두고 당의 위기로 이어지고 있다. 하원 공화당의 무질서한 행태는 당의 브랜드 가치를 떨어뜨리고 있으며, 상원 공화당의 frustration은 더욱 커지고 있다. 공화당이 선거에서 승리하려면 내분을 조속히 해결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