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주도 개발로 전환한 구글, 코드 생성 속도와 품질 혁신
구글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부터 비기술직 직원까지 전사적으로 AI 활용을 적극 권장해 왔다. 이 같은 노력은 생산성 혁신으로 이어졌으며, 순다르 피차이 CEO는 75%의 신규 코드가 AI로 생성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가을 50%에서 크게 증가한 수치다.
피차이 CEO는 "구글은 오랫동안 내부적으로 AI를 활용해 코드를 생성해 왔으며, kini 75%의 신규 코드가 AI로 생성되고 엔지니어의 승인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제 우리는 진정한 에이전트 기반 워크플로우로 전환하고 있다"며, 엔지니어들이 완전히 자율적인 디지털 작업 그룹을 지휘해 놀라운 성과를 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복잡한 코드 이전 작업, 6배 빠른 속도로 완료
구글은 자체 AI 제품의 첫 번째 사용자(‘고객 제로’) 역할을 자처하며 기술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예를 들어, 최근 AI 에이전트와 엔지니어가 협업해 수행한 복잡한 코드 이전 작업은 단 1년 전 엔지니어만으로 작업했을 때보다 6배 빠른 속도로 완료됐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프로덕트 엔지니어’로 진화
구글 클라우드 수석 디렉터 겸 수석 전도사 리처드 세로터는 "AI로 생성된 코드를 사람이 승인하는 것이 이 시대에서 매우 중요하다"며, 엔지니어들이 시스템 아키텍처 설계와 복잡한 문제 해결 같은 고부가가치 작업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의 역할이 더 이상 수동 코딩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AI 에이전트를 활용한 프로덕트 엔지니어 또는 아키텍트로 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제 구글 엔지니어는 시간이나 인적 자원의 제약에서 벗어나 AI를 활용해 무한한 아이디어 탐색과 사용자 혜택 창출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마케팅 팀도 AI로 혁신…크리에이티브 생산성 70% 향상
AI 활용은 개발 분야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피차이 CEO에 따르면, 구글 마케팅 팀은 AI 모델을 활용해 수천 개의 크리에이티브 에셋 변형을 빠르게 생성했으며, 이는 기존 방식으로는 몇 주가 걸렸던 작업이었다. 결과적으로 AI 도입으로 70%의 턴어라운드 시간 단축과 20%의 전환율 증가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구글, AI 인프라 투자와 에이전트 플랫폼 강화
구글은 최근 클라우드 넥스트 2026 컨퍼런스에서 두 개의 새로운 AI 칩과 제미니 엔터프라이즈 에이전트 플랫폼을 발표하는 등 AI 인프라 확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피차이 CEO는 AI 에이전트의 전력 공급을 위한 인프라에 최대 1,85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구글 클라우드와 전 오픈AI 임원 미라 무라티의 싱킹 머신스 랩이 AI 인프라 확장을 위한 수십억 달러 규모의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에이전트 우선’ 시대 개막…단순한 코드 생성에서 완전한 업무 자동화로
세로터는 "단순한 AI 코파일럿의 실험 단계는 끝났다"며, "이제 AI와 에이전트는 인간의 지시에 따라 실질적인 작업을 완료하는 시대로 접어들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구글은 앞으로 단순 코드 생성에서 벗어나 에이전트 기반의 완전한 업무 자동화로 전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같은 변화는 구글이 AI 기술의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한층 가까워졌음을 보여준다. AI 에이전트의 활용이 확산되면서 엔지니어와 비기술직 직원의 역할이 재정의되고 있으며, 이는 구글의 미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