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늘 부족하다고 느끼는 현대인들에게 로라 밴더캄(Laura Vanderkam)은 새로운 해결책을 제시한다. 그녀의 최신 저서 「빅 타임: 시간 풍요를 위한 단순 전략」(Big Time: A Simple Path to Time Abundance)에서 그녀는 시간 관리와 삶의 균형을 잡는 실천 가능한 방법들을 공유한다. 밴더캄은 「Before Breakfast」와 「Best of Both Worlds」 팟캐스트 호스트로도 활동하며,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패스트컴퍼니》, 《포춘》 등 유수 매체에 기고해왔다.

시간 추적의 놀라운 효과

밴더캄은 지난 11년간 주간 스프레드시트를 활용해 자신의 시간을 추적해왔다. 이 습관이 재미없게 들릴 수도 있지만, 그녀는 시간 추적이 자신을 더 행복하게 만들고, 기억을 공고히 하며, 더 나은 선택을 이끌어낸다고 강조한다. 그녀의 연구에 따르면, 279명의 참가자들이 일주일 동안 시간을 추적한 결과, ‘원하는 일을 할 충분한 시간이 있다’라는 만족도가 무려 25%나 상승했다. 이는 단순히 시간을 기록하는 행위가 더 가치 있는 활동으로의 전환을 유도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세 시간짜리 유튜브 시청을 기록하고 싶지 않아 사람들은 더 충실한 여가 활동을 선택했고, 결과적으로 시간 만족도가 높아졌다.

더 중요한 점은 시간 추적이 우리의 이야기를 재구성하도록 돕는다는 것이다. 아무리 바쁜 일정을 소화하더라도 24시간은 동일하며, 한밤이 좋지 않았다고 해서 일주일 전체가 나쁘지는 않다. 가족과의 시간, 소소한 여가도 분명히 존재하며, 이를 인식하면 삶이 그리 나쁜 것만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이는 근본적인 생활 방식의 변화가 아니라, 작은 조정을 통해 더 나은 삶을 만드는 것이다.

삶은 서커스와 같다: 조직과 균형의 중요성

‘삶이 서커스 같다’라는 말은 흔히 혼돈을 뜻하지만, 밴더캄은 서커스가 오히려 놀라운 조직력을 지닌다는 점에 주목한다. 서커스에서는 모든 공연이 정해진 시간에 정확히 진행되며, 실수에도 안전망이 존재한다. 그녀는 이를 삶의 모델로 삼아, 일상도 계획적이고 유연하게 관리할 것을 제안한다. 즉, 모든 순간을 통제하려는 것이 아니라, 핵심적인 활동에 집중하고 나머지는 자연스럽게 흘러가도록 두는 것이다.

작은 실천이 큰 변화를 이끈다

밴더캄은 큰 변화보다는 작은 실천을 강조한다. 예를 들어, 매일 10분씩 책을 읽거나, 주말에 30분간 가족과 산책을 하는 등 미미한 노력들이 쌓이면 삶의 질이 눈에 띄게 향상된다는 것이다. 그녀는 “시간은 우리가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풍요로워질 수 있다”며, 일상의 사소한 선택들이 모여 ‘충분한 시간’을 만들어낸다고 설명한다.

시간 관리 5가지 핵심 인사이트

  • 시간 추적하기: 일주일 동안 자신의 시간을 기록해보라. 예상치 못한 시간 낭비를 발견하고, 더 가치 있는 활동으로 전환할 수 있다.
  • 작은 목표 설정하기: 큰 변화는 어렵다. 매일 10분씩 책을 읽거나, 주말에 30분간 산책하는 등 작은 실천부터 시작하라.
  • 즐거운 일 선택하기: 여가 시간도 즐겁고 보람 있는 활동으로 채워라. 유튜브 시청보다 책을 읽거나, 가족과 시간을 보내는 등 더 충실한 선택을 하도록 유도된다.
  • 유연성 유지하기: 모든 순간을 통제하려고 하지 마라. 계획된 일정과 자연스러운 흐름을 조화롭게 관리하라.
  • 기록과 반성: 주간 또는 월간으로 시간을 되돌아보며, 어떤 활동이 행복감을 주었는지, 어떤 부분이 개선이 필요한지 점검하라.

밴더캄의 메시지는 단순하면서도 강력하다. ‘바쁘다’는 변명은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 시간은 우리가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풍요로워질 수 있으며, 작은 실천과 의식적인 선택이 모여 더 행복하고 충만한 삶을 만든다는 것이다. 그녀의 책 「빅 타임」은 이 같은 통찰을 바탕으로, 누구나 실천할 수 있는 실용적인 가이드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