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브래스카주 상원의원 예비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로 당선된 신디 버뱅크가 일반 선거 출마를 포기하겠다고 밝혔다. 버뱅크는 예비선거 출마 당시부터 사퇴를 공약으로 내세웠으며, 화요일 저녁 투표에서 89.2%의 압도적 득표율로 승리했으나, 당선 직후 사퇴 의사를 밝혔다.
버뱅크는 예비선거에서 반납권 운동가인 빌 포브스 목사와 맞붙어 주 전체 지역을 석권했으나, 한 곳의 농촌 지역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승리를 거두었다. 포브스는 공화당 상원의원 피트 릭켓츠가 민주당 경선에 ‘잠입’시킨 후보라는 의혹을 받았다. 릭켓츠는 이와 관련해 부인했다.
한편, 네브래스카 민주당은 원래 릭켓츠의 재선에 맞서기 위해 후보를 내세우지 않기로 결정했다. 대신 독립출마를 선언한 정비공 출신 노동조합원 댄 오스본을 지지하기로 했다. 네브래스카 민주당committee 위원장 제인 클리브는 “빌 포브스는 네브래스카 주민을 위해 출마한 것이 아니다. 유권자를 속이기 위한 것이다”라고 밝혔다.
버뱅크의 ‘사퇴 공약’과 예상치 못한 승리
버뱅크는 예비선거 출마 당시부터 “11월 일반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며 사퇴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화요일 저녁 개표 결과가 나오자마자 버뱅크는 “투표소 폐쇄 6분 만에 당선이 확정됐다”며 “재미가 반감됐다”고 농담을 던졌다.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버뱅크는 “투표가 이렇게 압도적으로 나올 줄 몰랐다”며 “조금 실망스럽다”고 밝혔다. 또한 “릭켓츠도 사퇴한다면 정말 기쁘겠다”며 공화당 후보의 사퇴를 희망하기도 했다.
버뱅크는 공화당 주선거관리위원회에 의해 선거명부에서 제외됐으나, 법적 대응 끝에 출마 자격을 회복했다.
민주당 전략과 ‘삼파전’ 우려
민주당은 릭켓츠의 재선을 저지하기 위해 오스본을 지지하기로 결정했으나, 버뱅크의 예상치 못한 승리로 ‘삼파전’이 우려됐다. 버뱅크는 “투표를 분산시키고 싶지 않다”며 사퇴 의사를 재확인했다.
민주당계 여론조사에서 오스본은 릭켓츠에 맞서 surprising한 선전 가능성을 보였으나, 버뱅크의 출마는 예상치 못한 변수로 작용했다. 버뱅크는 “릭켓츠가 사퇴한다면 정말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