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전자제품 업체들이 오랫동안 소비자의 머릿속을 들여다보려 노력해 왔습니다. 이제 신생 뇌공학 스타트업이 그 꿈을 현실로 만들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미국 보스턴에 위치한 뉴러블러(Neurable)는 최근 비침습형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기술을 기존 헤드폰, 모자, 안경, 헤드밴드 등에 통합할 수 있는 라이선싱 플랫폼을 공개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기술 매체 테크크런치를 통해 처음 알려졌으며, 헬스케어, 게임, 생산성 향상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제조업체들과 협력 관계를 모색 중입니다.

뉴러블러는 성명에서 “제조업체들이 뉴러블러의 AI 기반 뇌파 감지 기술을 기존 하드웨어에 직접 통합할 수 있으며, 제품 디자인, 사용자 경험, 유통까지 완전한 통제권을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엘론 머스크의 뉴럴링크와는 다른 접근법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기술은 뇌에 칩을 이식하는 엘론 머스크의 뉴럴링크(Neuralink)와 같은 방식이 주목받고 있지만, 뉴러블러는 수술적 시술을 전혀 필요로 하지 않는 비침습형 기술을 채택했습니다. 이 회사는 지난해 오디오 브랜드 마스터 다이내믹(Master & Dynamic)과 협력해 MW75 Neuro LT 뇌파 스캐닝 헤드폰을 출시했습니다. 이 제품은 사용자의 집중도를 모니터링하고 작업 중 실시간으로 점수를 제공하는 기능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하지만 700달러에 달하는 이 헤드폰의 뇌파 감지 성능에 대해서는 아직 믿을 만한 리뷰가 없으며, 비침습형 BCI 기술이 노이즈 간섭과 신호 열화 문제로 어려움을 겪어 왔다는 역사적 한계가 있습니다. 또한, 이 기술이 과연 소비자에게 유용한 서비스인지에 대한 의문도 제기됩니다.

군사용 뇌파 분석 프로젝트와 윤리적 우려

뉴러블러는 미국 국방부와 120만 달러 규모의 연구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공군 장병들의 인지 피트니스를 추적할 수 있는 웨어러블 BCI 기술 개발을 진행 중입니다. 미국 군부와의 협력이raise 윤리적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특히 군인들에게 강제적으로 BCI 기기를 사용하도록 한다면, 이는 행동 통제의 디스토피아적 기반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강제적인 BCI 기기 사용이 어떻게 행동 통제의 디스토피아적 체계를 조성할 수 있는지는 쉽게 상상할 수 있습니다.”
— 제임스 조르다노(James Giordano), 조지타운 대학교 의료센터 前 신경윤리학과장

뉴러블러의 기술이 향후 어떤 제조업체와 협력할지, 그리고 소비자들이 과연 자신의 뇌파 데이터를 외부에 제공하는 데 consent할지는 아직 불확실합니다. 특히 군사용으로 개발된 기술이 민간 시장으로 확대될 경우, 데이터 프라이버시와 책임 소재에 대한 논란이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산업계의 반응과 전망

뉴러블러의 접근법은 기술 혁신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뇌파 데이터의 민감성과 보안 문제, 기술의 신뢰성 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군사용 프로젝트와 연계되면서 윤리적 논란이 지속되고 있으며,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과도한 데이터 수집에 대한 거부감이 존재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뉴러블러가 어떤 파트너십을 맺고, 어떤 방식으로 기술 신뢰성을 입증할지가 주목됩니다.

출처: Futuris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