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NBC ‘모닝조’ 팀은 14일 버지니아 주에서 민주당이 제안한 연방의회 선거구 재획정 수정안이 주민투표를 통해 통과된 데 대해, 공화당이 ‘절대 시작하지 말았어야 할 싸움’을 벌였다고 지적했다.
호스트 조 스칼보로는 방송에서 “트럼프가 텍사스에서 5석을 차지하겠다며 요구한 것이 이 싸움의 시작이었다”며 “이는 마치 어떤 계획을 세운 후, 상대방이 대응책을 내놓자마자 ‘좋아, 우리가 대응할 거야’라고 말하는 것과 같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치권에서 흔히 벌어지는 일”이라며 “상대방의 대응을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결국 되돌아오는 결과가 좋지 않다”고 지적했다. 스칼보로는 “민주당이 redistricting에서 최소한 공화당만큼의 성과를 낼 것”이라며 “이 싸움은 완전히 피할 수 있었던 일”이라고 강조했다.
동반 진행자 윌리 게스트도 스칼보로의 의견에 동의하며, 버지니아 민주당의 승리가 공화당의 트럼프 추종에서 비롯됐다고 분석했다.
게스트는 “트럼프를 맹목적으로 따르는 공화당이 결과의 심각성을 고려하지 않았다”며 “민주당이 같은 방식으로 대응한 결과 승리를 거두었다”고 말했다. 그는 “정치적 원칙에 따라 나쁜 행동을 따라 하지 말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지만, 이젠 ‘그들도 하면 우리가 할 수밖에 없다’는 인식이 퍼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스칼보로는 트럼프의 ‘직감에만 의존하는 정치 스타일’이 공화당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란 정책, 선거구 재획정, 백악관 동쪽 날개 철거 등 트럼프의 즉흥적 결정은 항상 반작용을 불러왔고, 그 결과는 공화당에 결코 좋지 않았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