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이란에 대한 대대적인 군사작전이 시작된 첫 24시간 동안 미국 군은 이라크 전쟁 당시 ‘쇼크 앤 오’ 작전(20년 전)을 뛰어넘는 1,000개 이상의 표적을 타격했다. 이 놀라운 속도는 AI 시스템의 빠른 타겟팅 능력 덕분이었다. 특히 ‘메이븐 스마트 시스템(Maven Smart System)’이 핵심 역할을 했다.

‘프로젝트 메이븐(Project Maven)’은 2017년 구글이 군사용 드론 영상에 컴퓨터 비전을 적용하는 실험으로 시작됐다. 이 프로젝트는 민간 기술 기업과 군 간의 AI 군사 활용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그러나 구글 내에서는 이 프로젝트에 반대하는 직원들의 항의가 잇따랐고, 이는 AI 군사 활용에 대한 사회적 논쟁의 시작점이 됐다.

기자 카트리나 맨슨(Katrina Manson)은 신간 ‘프로젝트 메이븐: 해병대 대령, 그의 팀, 그리고 AI 전쟁의 시작’에서 메이븐 프로젝트의 탄생부터 발전 과정, 그리고 AI가 현대 군사전략에 미친 영향을 상세히 다룬다. 이 책은 AI가 전쟁터에서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그리고 그로 인한 윤리적·사회적 문제를 조명한다.

메이븐 프로젝트는 단순히 기술적 실험을 넘어, AI가 군사 분야에서 본격적으로 활용되기 시작한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특히 드론 영상 분석을 통한 실시간 타겟팅은 기존 수동 방식에 비해 속도와 정확도를 크게 향상시켰다. 이는 군사작전의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AI의 군사적 활용에 대한 전 세계적인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현재 메이븐 시스템은 미 군의 핵심 군사 AI 프로젝트로 자리 잡았으며, AI 기술이 군사 전략의 핵심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민간 기업과 군 간의 협력이 어떻게 새로운 군사 혁신을Lead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출처: The Ver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