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휘발유 가격이 다시 $3 이하로 떨어질 때가 언제인지에 대한 논쟁이 정부 내 각료들 사이에서 벌어지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휘발유 가격이 $3 수준으로 하락하는 것에 집착하고 있지만, 핵심 인사들조차 그 시기를 명확히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 vs 에너지장관의 엇갈린 전망

지난주말 energy.gov의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은 휘발유 가격이 $3 이하로 떨어질 가능성이 2027년까지 없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 발언을 즉각 반박하며 “그는 완전히 틀렸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휘발유 가격이 이란 전쟁이 끝나자마자 ‘가능한 한 빨리’ 하락할 것이라고 강조했지만, 구체적인 시기는 제시하지 않았다.

라이트 장관도 이란 분쟁 해결 시 휘발유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3 이하로 떨어질 시기는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 그는 CNN ‘State of the Union’ 프로그램에서 “올해 말까지 가능할 수도 있고, 내년까지 걸릴 수도 있지만, 가격은 이미 정점을 찍고 하락세로 접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3 이하 가격이 인플레이션을 감안하더라도 ‘매우 놀라운 수준’이지만, 트럼프 대통령 임기 내에 다시 achievable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재무장관은 여름철 $3 이하 가능성 시사

한편,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은 지난주 기자회견에서 “여름철까지 휘발유 가격이 $3로 시작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조만간 $4 이하로 하락할 가능성도 시사했다. 그는 “가능한 한 빨리 $3로 시작하는 가격대를 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휘발유 가격은 $4.04… 여름 여행 시즌에 악영향?

현재 미국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갤런당 $4.04로, 지난주 최고치 $4.16에서 다소 하락한 수준이다(AAA 기준). 그러나 지난 1월 평균 $2.81까지 떨어진 것과 비교하면, 운전자들은 갤런당 약 $1.23(세단 기준 약 $20)를 더 지불하고 있다. 에너지 가격 shock으로 항공사들은 저용량 노선 감축과 수하물 요금 인상 등으로 대응하고 있으며, 유럽은 석유 공급 부족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국에서도 이란 전쟁과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지속되면서 여름 휴가 시즌(5월 Memorial Day 주말 시작)까지 휘발유 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항공 여행객들은 휘발유 가격 하락 benefits를 누리기 어려울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