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제작된 트럼프 묘비 사진 공유한 마크 해밀, 백악관 ‘병적’ 비난
미국 백악관 신속대응팀은 7일(현지시간) 배우 마크 해밀이 AI로 제작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묘비 사진을 공유하자 ‘병적 인물’이라는 비난을 퍼부었다.
신속대응팀의 공식 X 계정(@RapidResponse47)은 “@MarkHamill은 정말 병적인 인물이다. radicals(급진 좌파)들은 도저히 멈출 줄을 모른다”며 “이런 수사는 지난 2년간 대통령에 대한 암살 시도 3건을 촉발시킨 exactly(정확히) 그런 종류의 언행”이라고 주장했다.
해밀, 트럼프 ‘역사적 수치화’ 기원하는 글 게시
해밀은 지난 6일 블루스카이(Bluesky)에 AI로 제작된 트럼프 묘비 사진을 공유하며 “If Only(만약 그랬더라면)”라는 제목의 글을 게시했다. 사진 속 묘비에는 ‘도널드 트럼프(1946-2024)’라는 이름이 새겨져 있었고, 해밀은 “그가 중도선거에서 참패하고, 전례 없는 부패 혐의로 책임을 지며, 탄핵당하고, 수치스러운 처벌을 받고, 역사에 영원히 오명을 남기기까지 충분히 오래 살았으면”이라고 적었다.
그는 “그가 역사책에서 영원히 불명예스럽게 기록되기까지 충분히 오래 살았으면 좋겠다”며 “#don_TheCON”이라는 해시태그를 달았다.
해밀의 트럼프 비판, 수년간 일관적
해밀은 수년간 트럼프를 강하게 비판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2025년 9월 팟캐스트 ‘WTF with Marc Maron’에서 트럼프 재선 이후 미국이 ‘자신의 조국에서 소수파가 됐다’는 소감을 밝혔다.
“그가 첫 번째로 당선된 건 어쩔 수 없었다 해도, 재선된 건 우리 탓”이라며 “그만큼 정직한 미국인들이 더 많을 줄 알았는데, 내가 틀렸다는 걸 증명했다. 나는 이제 조국에서 소수파가 됐다”고 말했다.
연이은 암살 시도와 정치적 긴장감
해밀의 최근 발언은 트럼프가 임명했던 임시 법무장관 토드 블랑シェ가 지난달 FBI 전 국장 제임스 코미에 대해 새로운 형사고발을 발표한 지 일주일 만에 나왔다. 코미는 지난해 인스타그램에 ‘8647’이라는 조개껍질 사진을 게시했는데, 트럼프 지지자들은 이를 대통령 암살을 암시한 것으로 해석했다.
지난 4월 백악관 기자회견 dinner가 총격 사건으로 중단된 지 불과 2주 만에 해밀의 발언이 이어지면서 정치적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런 수사는 지난 2년간 대통령에 대한 암살 시도 3건을 촉발시킨 exactly(정확히) 그런 종류의 언행” — 백악관 신속대응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