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보수 평론가 빌 오라일리(Bill O’Reilly)가 지난해 9월 지미 키멜(Jimmy Kimmel)이 멜라니아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영부인을 겨냥해 ‘기대하는 미망인(glow like an expectant widow)’이라는 농담을 한 것에 대해 강도 높은 비판을 가했다.

오라일리는 26일 방송된 ‘노 스핀 뉴스(No Spin News)’에서 키멜을 겨냥해 “키멜은 그 발언의 심각성을 이해할 만큼 똑똑하지 않다”며 “단순히 무지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키멜이 트럼프 일가에 대한 비난을 반복했다고 지적하며, “키멜은 증오를 퍼뜨리는 사람”이라고 비난했다.

오라일리는 특히 키멜이 백악관 기자회견 만찬 전날 “멜라니아가 기대하는 미망인처럼 빛난다”고 말한 부분을 문제 삼았다. 그는 “대통령이 이미 두 차례 암살 시도를 당했는데도 이런 발언을 하다니, 이는 매우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오라일리는 키멜이 자신의 농담을 ‘가벼운 로스트(light roast)’라고 방어한 부분도 비판했다. 그는 “키멜은 자신이 ‘증오와 폭력적 언사’에 반대한다고 주장했지만, 실제로는 트럼프 일가를 수차례 비난해 왔다”며 이를 반박했다.

디즈니와 ABC 방송국도 ‘혐오 운동’ 주범으로 지목

오라일리는 키멜뿐만 아니라 디즈니와 ABC 방송국도 ‘트럼프 혐오 운동’의 주범으로 지목했다. 그는 “디즈니는 ‘트럼프 혐오 축제’를 주도하고 있다”며 특히 ‘더 뷰(The View)’를 예로 들었다. “‘더 뷰’는 충분히 개선할 수 있다. 중도파 여성 패널을 몇 명 더 영입하면 된다”고 제안했다.

오라일리는 “우리는 매일, 모든 방식으로 트럼프를 혐오한다”며 디즈니가 ‘빅 빌런(big villain)’이라고 주장했다. 그의 발언은 디즈니의 ABC 방송국 8개국이 방송 면허 갱신을 앞당겨 신청하라는 연방통신위원회(FCC)의 요청과 맞물려 주목받고 있다.

FCC는 26일 디즈니에 보낸 서한에서 “공익 기준에 따라 ABC 방송국 면허 갱신을 앞당기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디즈니는 향후 30일 이내(2026년 5월 28일까지) 모든 방송국 면허 갱신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한편, 디즈니 측은 FCC의 요청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출처: The Wr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