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3일 캘리포니아 엑스포 센터에서 열린 새크라멘토 오토라마 75주년 기념 행사에서 500여 대의 화려한 커스텀카가 한자리에 모였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실내 자동차 쇼 중 하나로 꼽히는 이 행사는 자동차 커스텀 문화의 진수를 보여주었다.
이번 행사에서는 총 3개의 주요 상을 포함해 수백 개의 개별 수상 부문이 마련됐다. 수상작들은 커스텀 드 엘레강스, 웨스트 베스트, 월드 모스트 뷰티풀 로우라이더 등 세 가지 주요 부문으로 나뉘어 시상되었다.
커스텀 드 엘레강스 수상작: 1936년 포드 3윈도우 쿠페
니컬러스 로저스와 베스 로저스 부부가 출품한 1936년 포드 3윈도우 쿠페 ‘더 루지에로 36’이 ‘커스텀 드 엘레강스’ 부문에서 최고상을 수상했다. 오클랜드의 사우스 시티 로드 앤드 커스텀에서 제작된 이 차는 시원한 블루 컬러가 돋보이는 명품으로, 350 입방인치 시보레 엔진을 탑재하고 있다.
주요 특징으로는 4인치 chopped 루프, 확장된 펜더 시밍, 낮춰진 헤드라이트와 짧아진 테일라이트, 커스텀 불노즈 그릴, 수제 그릴 및 대시 트림, 1937년 제퍼 그릴에서 가져온 범퍼, 1941년 제퍼 스티어링 휠 등이 있다. 서스펜션은 Heidts 프론트 서스펜션과 4링크 리어 세팅, 에어 라이드 시스템을 탑재해 부드러운 승차감을 제공한다. 수상자 부부는 ARP 패스너스에서 제공한 5천 달러의 상금과 트로피를 받았다.
웨스트 베스트 수상작: 1957년 쉐보레 벨 에어 컨버터블
찰리 버츠와 알라나 버츠 부부가 출품한 1957년 쉐보레 벨 에어 컨버터블이 ‘웨스트 베스트’ 부문에서 최고상을 차지하며 1만 2천 500달러의 상금을 받았다. 이 부부는 지난 2024년 핫 어거스트 나이트에서도 그랜드 챔피언상을 수상한 바 있다.
로즈빌 로드 커스텀에서 제작된 이 벨 에어는 스페이스 레드 캔디 페인트로 칠해졌으며, 아트 모리슨 차체 위에 파워 랙 앤드 피니언 스티어링, 모던 인디펜던트 프론트 서스펜션, 4링크 리어를 탑재했다. LT4 V8 엔진은 커스텀 밸브 커버와 얼티밋 헤더스를 통해 보를라 머플러가 장착된 커스텀 배기계통으로 연결된다. 4L80-E 변속기와 로카 샥터가 9인치 리어 엔드로 동력을 전달하며, 버드닉 휠(프론트 16인치, 리어 20인치)과 14인치 윌우드 디스크 브레이크가 장착되어 있다. 또한, 디지털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커스텀 콘솔과 다코타 디지털 게이지가 원본 계기판에 장착되어 있다.
월드 모스트 뷰티풀 로우라이더 수상작: 1963년 쉐보레 임팔라 컨버터블
후안 몬테로의 1963년 쉐보레 임팔라 컨버터블 ‘히든 파라다이스’가 ‘월드 모스트 뷰티풀 로우라이더’ 부문에서 5천 달러의 상금을 받았다. 크롬과 메탈플레이크로 장식된 이 차는 전면부터 후면까지 섬세한 엔그램과 화려한 커스텀 페인트웍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번 주말은 새크라멘토의 핫 로딩 roots를 기념하는 행사일 뿐만 아니라, 현재 커스텀카 문화의 수준을 보여주는 자리였습니다.’
존 벅, 로드 쇼스 대표
새크라멘토 오토라마는 오리건, 워싱턴, 캘리포니아에서 열리는 웨스트 코스트 챌린지 카 쇼 시리즈의 다섯 번째 행사로, 그랜드 내셔널 로드스터 쇼, 포트랜드 로드스터 쇼, 스포케인 스피드 컬처 쇼, 메드퍼드 로드 커스텀 쇼 등에서 수상한 차량들이 ‘웨스트 베스트’ 부문 출전 자격을 얻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