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소니의 새로운 플레이스테이션 DRM 정책으로 인해 ‘매 30일마다 인터넷 연결 필수’라는 규제가 논란이 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스타워즈: 갤럭틱 레이서’가 출시 전 Denuvo DRM을 제거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주목받고 있다. SteamDB에 따르면, 해당 게임의 스팀 스토어 페이지에서 Denuvo 표기가 사라졌으며, 이는 Denuvo가 완전히 제거되었음을 의미한다.
Denuvo는 게임 보호 솔루션으로 널리 사용되었으나, 최근 들어 크랙 속도가 빨라지고 하이퍼바이저 기반 ‘크랙’까지 등장하면서 그 효과가 점차 약화되고 있다. 특히 ‘레지던트 이블 리퀴엠’의 경우 최신 Denuvo Anti-Tamper 버전이 전통적인 방법으로 크랙되면서, DRM의 한계가 드러나기도 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Secret Mode가 Denuvo를 제거한 결정은 플레이어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PC 게이밍 커뮤니티인 레딧에서는 한 유저가 “Denuvo가 제거된 갤럭틱 레이서를 기꺼이 구매하겠다”며 환영의 뜻을 전했고, 또 다른 유저는 “구매할 가치가 있는 게임”이라고 칭찬했다. 일부는 Secret Mode가 최근 잇따른 Denuvo 크랙 소식을 고려해 DRM-free로 전환한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Denuvo 제거는 게임 성능 향상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저사양 PC 사용자들에게는 체감 성능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며, DRM으로 인한 로딩 지연 문제도 해결될 수 있을 것이다. 반면, ‘레지던트 이블 4 리메이크’에서 사용된 ‘에니그마 DRM’처럼 Denuvo보다 더 성능 저하가 심한 DRM으로 대체될 가능성도 남아 있다.
이 같은 변화는 DRM-free 게임에 대한 수요가 점차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DRM은 합법 구매자들에게 오히려 불편을 초래할 뿐 아니라, 크랙된 버전보다 성능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아 ‘무단 사용자에게 더 좋은 환경’을 제공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앞으로 더 많은 퍼블리셔들이 Denuvo와 같은 공격적인 DRM을 포기하고, 플레이어들에게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하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