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세라티, 중국 기업과 전기차 개발 협력 추진

이탈리아 명문 자동차 브랜드 마세라티가 중국 기업인 화웨이JAC와 협력해 신형 전기차를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협력은 마세라티의 중국 시장 진출을 강화하고, 전기차 기술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화웨이 기술, JAC 제조로 마세라티 전기차 탄생

중국 윤젠 인사이트(Yunjian Insight)에 따르면, 마세라티와 스텔란티스는 화웨이와 JAC와 협력해 마세라티의 신형 전기차를 개발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화웨이가 핵심 기술 개발과 플래닝을 맡고, JAC가 연구·개발과 제조를 담당하며, 마세라티는 디자인과 브랜드 이미지 구축을 맡는 방식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이 같은 협력 구조는 화웨이의 하모니 인텔리전스 모빌리티 얼라이언스(Harmony Intelligent Mobility Alliance)와 유사하다. 해당 동맹에는 5개 자동차 브랜드가 참여해 각각 화웨이 기술을 활용한 차량을 개발하고 있다.

마세라티의 중국 시장 부진, 새로운 돌파구 필요

마세라티는 지난해 11,127대 판매로 전년 대비 58% 급감했으며, 2017년 최고 49,000대 판매와 비교하면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중국 시장에서는 2017년 14,498대 판매에서 지난해 1,000대 이하로 급감했다. 이러한 실적 부진을 극복하기 위해 중국 기업과의 협력이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마엑스트로 브랜드와 마세라티 브랜드로 동시 출시 가능성

보고서에 따르면, 두 개의 모델이 초기 개발 단계에 있다. 하나는 중국 시장에서 마엑스트로(Maextro) 브랜드로 판매될 예정이며, 다른 하나는 국제 시장을 겨냥한 마세라티 브랜드의 리뱃징 또는 리디자인 모델로 출시될 가능성이 있다. 협의는 2025년 초부터 진행 중이며, 예비 연구·개발 작업도 이미 진행 중이다.

스텔란티스의 중국 시장 진출 확대

스텔란티스는 이미 2023년 중국 전기차 업체 리프모터(Leapmotor)의 지분 21%를 인수했으며, 최근에는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또한 스페인 사라고사 공장에서 생산될 오펠 전기 SUV도 공동 개발 중이다. 마세라티와의 협력이 성사된다면, 더 고급스러운 모델로의 진출이 예상된다.

마세라티의 미래 모델은 어디까지 이탈리아적일까?

‘이탈리아 전통’을 강조하던 마세라티가 중국 기술과 제조 역량을 활용한 모델을 출시한다면, 그 정체성은 어디까지 유지될지 주목된다. 보고서는 새로운 모델의 디자인과 성능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부트립의 철자’만이 이탈리아적일 수 있다는 우스갯소리도 있다.

마세라티 측에 공식 입장을 요청했으나, 아직 답변을 받지 못했다. 추가 소식이 확인되는 대로 속보로 전해드리겠다.

출처: CarScoop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