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에 자동 볼-스트라이크 판정 시스템(ABS)이 도입되면서 야구는 단순히 경기 결과뿐 아니라 판정 순간의 드라마까지 즐길 수 있는 스포츠가 되었다. 심판의 판정에 이의를 제기하는 순간은 승패를 가르는 중요한 순간일 뿐만 아니라, 관중들에게는 웃음을 선사하는 희극의 장으로도 기능하고 있다.

이 시스템의 백미는 바로 판정의 순간을 둘러싼 긴장감과 해프닝이다. 누가 옳은 판정을 받을 것인가? 누가 오심을 당할 것인가? 그리고 그 순간 심판은 어떤 반응을 보일 것인가? 이 모든 요소들이 어우러져 ABS는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야구의 새로운 재미 요소가 되었다.

지난 일요일, 시애틀 매리너스의 로브 레프스나이더가 9회 스트라이크-쓰리 판정에 이의를 제기했다. 다행히 그의 도전은 성공했고, 곧이어 그는 결승 홈런을 쳐내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 같은 경우는 ABS 시스템이 의도한 이상적인 모습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야구 팬들에게는 더 재미난 순간이 있었다. 바로 뉴욕 양키스의 2루수 Jazz Chisholm이 헬멧을 톡톡 두드리며 스트라이크 판정에 이의를 제기한 장면이었다. 그의 도전은 볼이 스트라이크 존 한가운데로 들어오는 명백한 오심이었다. 이 순간은 ABS 시스템 도입 이후 가장 웃겼던 장면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트위터 ABS_Auditor 계정에 공유된 이 영상은 수많은 야구 팬들에게 웃음을 선사하며 화제가 되었다.

출처: Defect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