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네기멜론대학교(Carnegie Mellon University) 2026년 졸업생들은 AI 혁명의 시작을 맞이하며 주저 없이 미래를 향해 달려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들었다. 엔비디아(Nvidia)의 황장원(黄仁勳) CEO는 지난 5월 18일(현지 시간) 열린 졸업식에서 “지금만큼 새로운 직업을 시작하기에 완벽한 시기는 없었다”며 “여러분의 커리어는 AI 혁명의 시작과 함께한다”고 밝혔다.
이날 졸업식에는 학부생과 대학원생을 포함해 약 5,800명의 졸업생이 참석했다. 카네기멜론대는 인공지능(AI)과 로봇공학의 발상지로 꼽히는 곳으로, AI 혁명과 맞물린 졸업식 메시지가 학생들에게 공감을 얻었다. 반면 플로리다대학교(University of Central Florida) 인문학과 졸업식에서는 AI를 ‘다음 산업 혁명’으로 평가한 연설에 야유가 쏟아졌다. 이는 AI가 신입사원 채용 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AI가 일자리 감소시킨다는 우려
최근 AI 에이전트 기업 11x가 미국 내 1,000명의 비즈니스 전공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80%가 AI가 신입사원 일자리를 줄였다고 답했다. 그러나 직장 플랫폼 ZipRecruiter의 최근 조사에서는 신입사원들이 AI로 재편된 노동 시장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황 CEO “AI 두려워하지 말고 활용하라”
황 CEO는 최근 공개 강연에서 AI가 일으키는 노동 시장 변화 속에서도 청년들의 진입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그는 졸업식 연설에서 “AI를 두려워하지 말고 책임감 있게 활용하라”며 “AI가 일자리를 대체하기보다는, AI를 더 잘 활용하는 사람이 대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모든 기술 혁명은 두려움과 기회를 동시에 가져왔다”며 “AI도 예외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AI는 엄청난 약속과 함께 실질적인 위험도 안고 있다”며 “우리의 세대는 AI를 발전시킬 뿐만 아니라, 현명하게 발전시켜야 할 책임이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기술을 거부하는 사회는 진보를 멈출 뿐 아니라, 그 기회를 잃게 된다”며 “미래를 두려워하지 말고, 현명하게 guiding하고 책임감 있게 구축하라”고 강조했다.
AI 시대, 누구나 프로그래머가 될 수 있다
황 CEO는 AI가 일으키는 ‘새로운 산업 시대’를 위해 막대한 투자와 에너지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데이터 센터는 2030년까지 약 7조 달러의 투자가 예상되며, 엔비디아는 올해 alone 400억 달러를 AI 인프라 관련 투자와 파트너십에 쏟아부었다. 그는 “이제 누구나 AI에게 유용한 도구나 제품을 만들도록 요청할 수 있다”며 “누구나 프로그래머가 될 수 있는 시대”라고 설명했다. 연설 말미에는 졸업생들에게 “주저하지 말고 달려라”고 강조하며 “AI는 모든 직업을 바꿀 것이다. 하지만 그 변화의 주체가 되어야 한다”고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