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붐에 힘입은 토토의 반도체 사업 전환

지난달 실패한 신발 브랜드 앨버즈가 AI 사업 전환을 발표하며 주목받았듯이, 일본 변기 제조사인 토토(TOTO)도 AI 시대에 발을 맞추고 있다. 토토는 기존 반도체 부품 생산을 대폭 확대하기로 결정하며 주가가 18% 급등하는 등 실적 전환에 성공했다.

1억 9천만 달러 투자 계획 발표

토토는 지난주 반도체 생산 시설 확충과 연구개발(R&D) 강화에 1억 9천만 달러(약 2,500억 원)를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 소식은 피낸셜타임스(FT) 보도를 통해 알려졌으며, 주가는 2021년 이후 최고치로 치솟았다.

반도체 사업이 수익의 절반 차지

토토는 세계적인 변기 제조사이지만, 실은 반도체 핵심 부품인 정전기 척(Electrostatic Chuck)의 세계 2위 생산업체이기도 하다. 이 부품은 NAND 플래시 메모리 칩 제조 과정에서 칩을 고정하는 역할을 한다.

AI 열풍으로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면서 토토의 반도체 부문 매출은 전체 이익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반면, 중동 에너지 위기로 인한 플라스틱과 접착제 부족으로 고급 변기 사업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토토는 지난 4월 중순부터 신규 주문을 중단하기도 했다.

AI 수요에 기대어 위기 극복

토토는 AI 반도체 수요 증가로 당분간은 재정적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변기 사업의 지속적인 하락세는 장기적인 과제로 남아 있다.

"AI 붐이 토토의 실적 전환을 이끌었지만, 변기 사업의 어려움은 구조적인 문제로 남아 있다."

AI 산업의 새로운 변방: 전통 제조업의 AI 진출

최근 AI 산업은 기술 스타트업뿐만 아니라 전통 제조업체까지 진출하는 등 확산되고 있다. 토토의 사례는 제조업이 AI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는 대표적인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출처: Futuris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