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는 자체 포트폴리오를 과감히 재편하며 벤틀리·롤스로이스와 경쟁에 뛰어들었다. 이를 위해 개발한 전기 세단 GT는 재규어 역사상 가장 강력한 모델로, 최소 1,000마력을 자랑한다. 현재 ‘Type 00 컨셉트’를 통해 미리 공개된 GT는 17개의 풀사이즈 클레이 모델을 놓고 최종 디자인을 선정했으며, 재규어의 새로운 전기차 시대를 여는 핵심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1970년대 머슬 + 사이버펑크 디자인

GT는 과거 재규어의 곡선미를 버리고, 모놀리식 표면과 날카로운 라인으로 무장한 새로운 디자인 철학을 선보인다. 전면부는 둔탁하고 위압적인 인상을 주며, 슬림한 매트릭스 LED 헤드램프와 가짜 직사각형 그릴 패널이 특징이다. 능동식 냉각 셔터 위쪽에 위치한 보조 DRL은 시각적 넓이를 더한다.

프론트 후드는 매우 평평하며, 앞쪽 가장자리만 약간 경사져 있어 ‘프렁크’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다. 측면 프로필에서는 축간 거리 대비 대시보드 비율이 V12 엔진을 탑재한 듯한 비정상적 비율로 눈길을 끈다. 저렴한Visibility를 확보하기 위해 두꺼운 기둥과 카메라 기반 시스템을 적용했으며, 후면은 폴스타5의 디자인 영향을 받아 갑작스러운 하드 컷으로 마무리된다.

80년대 아방가르드 인테리어

GT의 실내는 80년대 기하학적 라인과 곡면 OLED 스크린으로 채워진 미니멀리즘 스타일을 채택했다. 운전석은 세 개의 스포크 스티어링 휠에 터치식 버튼 패드와 스피커 그릴 같은 인레이가 특징이며, 변속기는 스티어링 컬럼으로 옮겨졌다. 재활용 소재와 로즈골드 색상이 곳곳에 배치된 luxury 감각은 벤틀리·롤스로이스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준이다.

3.2미터(126인치) 휠베이스로 후석 승객의 legroom도 충분하며, 후면 하atch가 작아 카메라 시스템으로 대체된 점도 주목할 만하다.

벤틀리·롤스로이스 시장 공략

GT는 재규어의 전기차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벤틀리·롤스로이스 고객을 겨냥한 이 모델은 재규어의 새로운 전기차 전략의 시작점으로, 기존 BMW 고객층을 넘어 럭셔리 시장에서 새로운 영역을 개척할 것으로 전망된다. 재규어는 GT를 통해 ‘전기차 혁신’과 ‘럭셔리 재정의’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전략이다.

출처: CarScoop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