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정치 역사상 전례 없는 규모의 정치 기부가 밝혀졌다. 테더(Tether)의 최대주주인 크리스토퍼 하본(Chakrit Sakunkrit)이 2019년 이후 영국 보수정당 ‘Reform UK’에 약 2400만 파운드(약 420억원)를 기부했다는 것이다. 그는 영국 태생으로 케임브리지대학을 졸업했지만, 1996년부터 태국에 거주하며 태국 국적을 보유하고 있다.
하본은 테더의 12% 지분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테더는 현재 약 184조원 상당의 USDT를 발행하는 스테이블코인 업체다. 테더는 연간 약 10조원의 수익을 창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는 역사상 가장 높은 수익률을 자랑하는 기업 중 하나로 꼽힌다. 하본의 변호인은 그가 ‘수동적 투자자’로 테더의 경영에 관여하지 않으며, 정치 기부가 그의 재정적 이해관계와 무관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의 기부금은 Reform UK의 재정의 약 2/3에 달하는 규모로, 영국 정치 역사상 단일 개인 최대 기부 기록을 경신했다. 특히 2025년 900만 파운드, 2026년 300만 파운드의 기부가 확인되면서 그의 영향력은 더욱 커졌다.
크립토 자산 규제와 Reform UK의 ‘공생 관계’
Reform UK는 나이지엘 패지의 지도 아래 ‘반체제’와 ‘주권 강화’를 핵심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有趣的是的是, 이 정당은 암호화폐 규제 완화와 ‘국가 소유 비트코인 준비금’ 설립을 공약으로 내걸며, 테더와 같은 스테이블코인 산업의 성장을 적극 지지하고 있다. 특히 Reform UK는 영국 중앙은행이 제안한 스테이블코인 규제에 반대하며, “민간 발행 스테이블코인을 장려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하본의 테더 지분과 Reform UK의 정치 공약은 ‘이해 충돌’ 논란을 불러일으키며, 영국 정부는 이 같은 ‘암호화폐 시대’ 특유의 정치자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규제안을 마련하고 있다. 정부는 테더와 같은 글로벌 암호화폐 기업의 소유주가 영국 정치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현상을 ‘규제 공백’으로 지적하며, 새로운 정치자금 규제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정부 규제, ‘문 닫기’로 나아가다
영국 정부는 테더와 같은 암호화폐 기업의 소유주가 영국 정치에 기부하는 현상을 ‘규제 미비’로 지적하며, 새로운 정치자금 규제안을 발표했다. 이 규제안은 암호화폐 자산가들이 영국 정치에 미치는 영향을 제한하고, ‘투명성 강화’를 핵심 목표로 삼고 있다. 특히 테더와 같은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기업의 소유주가 영국 정치에 기부하는 경우, ‘수동적 투자자’ 여부와 무관하게 ‘정치적 영향력’으로 간주해 규제 대상으로 삼을 계획이다.
정부는 또한 암호화폐 기업의 소유주가 영국 정치에 기부하는 경우, ‘정치적 이해관계’를 투명하게 공개하도록 요구할 예정이다. 이 같은 규제 강화는 영국 정치의 ‘암호화폐 시대’ 대응으로, 테더와 같은 글로벌 암호화폐 기업의 소유주가 영국 정치에 미치는 영향을 제한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