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주 연방의원 데이비드 스콧(80세, 민주당)이 50년간의 정치 경력을 마감하며 사망했다. 스콧 의원은 올해 조지아 13번 선거구에서 13번째 임기를 위한 재선 출마를 선언했으나, 정신적 쇠약이 눈에 띄게 드러났다는 지적이 있었다.
지난해 11월, 스콧 의원의 주요 경쟁자였던 조지아 주 하원의원 자스민 클라크(민주당)는 공공 기록 요청을 통해 스콧 의원이 지난 6차례 선거(2024년 대통령 선거 포함)에서 한 번도 투표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클라크는 당시 SNS에 “선출직 공무원이 constituents(유권자)에게 매년 투표를 요구하면서 정작 본인은 투표조차 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도저히 이해되지 않는다”며 스콧 의원의 주거지 문제까지 제기했다.
이 외에도 스콧 의원의 상태에 대한 우려는 여러 차례 제기됐다. 지난해 2월에는 하원 본회의장에서 장시간 정확하지 않은 관세 관련 연설을 하다 마이크가 차단됐고, 2024년 12월 재선 직후에는 휠체어에 앉아 capitol(의사당) 밖으로 이동하던 중 사진 촬영을 요청한 기자에게 욕설을 퍼부었다는 증언이 있었다.
의사당 내에서는 스콧 의원의 정신적·신체적 상태가 이미 널리 알려져 있었으며, 2024년 재출마 결정은 동료 의원, 보좌관, 로비스트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정확한 대화가 어려운 상태였으며, 종종 대본에 의존했다는 증언도 있었다.
스콧 의원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임기 시작 이후 사망한 네 번째 민주당 연방의원 중 한 명으로, Gerry Connolly, Sylvester Turner, Raúl Grijalva 의원(모두 70세 이상, 안전한 민주당 텃밭 지역구 대표)도 같은 시기에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