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부통령 JD 밴스가 지난주 교황 레오 16세에게 신학 논쟁 시 '조심하라'고 경고한 발언이 존 올리버의 조롱 대상이 됐다. HBO 'Last Week Tonight'에서 이 발언을 다룬 올리버는 밴스의 주장을 '객관적 미친 소리'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달 교황이 트위터에 게시한 글에서 '그리스도의 제자라면 누구도 전쟁을 지지하지 않는다'라는 내용이었다. 이에 밴스는 '제2차 세계대전 등 역사적 전쟁을 고려하지 않았다'며 교황에게 신중을 당부했다. 그리고 “미국 부통령으로서 공공정책 논의 시 신중해야 하듯, 교황도 신학 논의 시 신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올리버는 이 발언을 두고 '존 밴스가 교황에게 신학을 설교하는 꼴'이라며 비꼬았다. “그게 도대체 무슨 소리야? 내가 밴스에게 ‘토고 소파의 클리토리스 위치’를 설명하는 꼴과 똑같잖아!”라고 말하며 조롱했다. 이어 “그는 평생 이 분야에 매진한 사람이야. 내가 감히 뭘 안다고 설명하겠어?”라며 빈정거렸다.
또한 올리버는 교황이 지위 stability 때문에 신중해야 한다는 밴스의 주장을 들며 '교황은 종신직이야'라고 반박했다. “교황은 평생 직책이야. 평생 ‘Rihanna 앨범 어디 있지?’라고 트윗해도 아무도 뭐라 못 해. 그는 그리스도의 대리인으로 인정받는 사람이란 말이야.”
마지막으로 올리버는 “역사적으로 교황이 밴스를 만난 건 죽음의 길이었다”며 ‘교황은 절대 밴스를 만나지 말라’는 농담을 던졌다.
‘Last Week Tonight’은 매주 일요일 밤 11시(현지시간) HBO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