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미 키멀(Jimmy Kimmel)이 트럼프 대통령이 ‘멍청이 대통령’을 자처하며 미국이 ‘멍청이’를 대통령으로 맞이할 수밖에 없다고 한 발언을 조롱했다. 그는 “이미 두 번 그런 적이 있다”며 트럼프의 자기인식을 비꼬았다.
‘Jimmy Kimmel Live!’의 월요일 방송은 트럼프의 지난주 금요일 Truth Social 게시물 분석으로 시작됐다. 키멀은 “오후 11시 13분에 하킴 제프리스 하원의장 비하 게시물을 올렸다”며 트럼프의 인종차별적 발언을 지적했다. 이어 “이틀 후 이란에 ‘내가 모든 카드를 갖고 있다’는 경고와 함께 UNO 카드 더미를 든 사진을 올렸다”며 조롱했다. “아이들과 놀아주지 않아서 이런 결과가 나온 거 아닐까?”라고 덧붙였다.
키멀은 트럼프가 최근 하루 평균 18~20회씩 SNS에 글을 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만약 친척이 하루에 18번씩 글을 올린다면 걱정하지 않겠어요? ‘매튜 사촌이 도대체 왜 저래?’ 하고 생각하겠죠.”라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가 반복해서 언급하는 인지능력 검사 결과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트럼프는 최근 행사에서 모든 대통령 후보는 인지능력 검사를 받아야 한다며 “만약 검사를 받지 않으면 ‘허풍만 잘 떠는 사람이 대통령이 돼 멍청이를 감당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키멀은 “이미 두 번 그런 적이 있다”며 “트럼프의 자기인식력이 가장 놀라웠다”고 비꼬았다.
키멀은 방송에서 루디 줄리아니(Rudy Giuliani) 전 뉴욕시장의 중증 폐렴 입원 소식도 언급했다. “이 뉴스를 보고 ‘혹시 내가 원인을 제공한 건가?’ 싶더군요.”라고 농담을 던졌다. 이어 한 보수 팟캐스트에서 키멀의 줄리아니 흡혈귀 농담을 트럼프 지지자들이 그의 병세를 연관 짓자 “정말 웃기네요”라고 말했다. 그는 무대 위에 커다란 거즈 천을 설치하고 “사실 저는 ‘코미디의 거즈’ 아래에 서 있어요. 이 거즈가 예지력을 주거든요.”라고 설명했다. “매일 아침 커피를 마시고 일어나면 미래를 내다보며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들을 예측한 뒤 농담을 쓰는 거죠. 물론 문제를 일으킬 농담을요.”
마지막으로 키멀은 “기록을 위해 말하지만, 루디 줄리아니는 평생 사시길 바랍니다. 그는 딜도 가게 앞에서 그야말로史上 가장 웃긴 일을 해냈으니까요.”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