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아프리카 인근 대서양에서 운항 중인 네덜란드籍 크루즈선에서 한타바이러스 집단 발병이 확인됐다. 현재까지 사망자 3명과 여러 명의 환자가 발생했으며, 세계보건기구(WHO)는 일반인 감염 위험이 ‘매우 낮다’고 밝혔다.
네덜란드 오션와이드 엑스피디션스가 운영하는 크루즈선 ‘MV 혼디우스’는 서아프리카 기니비사우 인근 해상에서 한타바이러스 의심 환자가 발생하자 세네갈 카보베르데 당국이 상륙을 금지시켰다. 현재 선박은 카보베르데 프라이아 인근 해상에 정박 중이다.
사망자 3명 중 2명은 한타바이러스 확진
크루즈선 승객 중 네덜란드인 부부와 독일인 1명이 숨졌으며, 영국인 승객 1명은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긴급 후송되어 치료 중이다. WHO에 따르면 현재까지 총 7명의 한타바이러스 감염 의심 환자가 확인됐으며, 이 중 2명은 лабора토리 검사에서 확진됐다. 사망자 3명 중 2명은 한타바이러스와 연관된 것으로 확인됐다.
한타바이러스란?
한타바이러스는 설치류의 오줌이나 분변을 통해 전파되는 희귀 but 치명적인 질환이다. 초기 증상은 독감과 유사하지만, 특정 변이株의 경우 사람 간 전파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WHO는 이번 크루즈선 발병이 ‘매우 이례적’이라고 지적했다.
‘보통 한타바이러스 감염은 개별 사례가 대부분이지만, 한 척의 크루즈선에서 다수의 환자가 발생했다는 점에서 매우 특이한 상황’
– 스티븐 브래드퓨트(Stevens Bradfute) 뉴멕시코대학교 건강과학센터 조교수
현재 상황 및 대응
크루즈선에는 150여 명의 승객과 승무원이 탑승 중이며, 이들은 20개국 이상에서 온 인원들이다. 선박은 다음 목적지인 카나리아 제도(라스팔마스 또는 테네리페)로 이동해 추가 의료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오션와이드 엑스피디션스는 5월 4일 성명을 통해 “국제 및 지역 당국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으며, 선내에서 격리 조치, 위생 프로토콜, 의료 모니터링 등 엄격한 예방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모든 승객에게는 상황을 안내하고 지원 중이며, 감염 의심자들에 대한 추가 조치가 진행되고 있다.
WHO는 이번 한타바이러스 집단 발병이即便如此, 일반인에게는 ‘매우 낮은’ 위험 수준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