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보수 진영 내 ‘MAGA’(Make America Great Again)와 ‘MAHA’(Make America Healthy Again) 지지자들은 오랫동안 내부 분열로 갈등을 겪어왔다. 그러나 kini 이들은 캔디스 오언스를 향한 공동 공격에 나섰다. 오언스가 혐오 발언과 가짜뉴스를 확산시키며 보수 진영의 분열을 조장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카미카제 동맹’의 중심에는 인스타그램 MAHA 인플루언서이자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의 지지자인 제시카 리드 크라우스가 있다. 크라우스는 지난 1년간 로라 루머를 공개적으로 비난해 왔다. 루머가 백악관 출입 권한을 얻지 못한 데 대해 ‘정신 나간 행동’이라고 조롱했고, ‘광기 어린 쇼’라고 비난했다. 루머는 이에 맞서 크라우스를 ‘참을 수 없는 새끼’라고 비난하며 ‘트럼프 운동의 가장 잔인한 깡패’ 중 한 명으로 지목했다.
그러나 MAGA 진영의 극심한 내부 분열 속에서 조차도 오언스를 공격하자는 데는 이견이 없었다. 크라우스는 최근 루머와의 갈등을 뒤로하고 오언스 공격에 동참하겠다고 선언했다. “미친 놈은 미친 놈으로 상대해야 한다”며 “이 싸움은 루머 외에는 아무도 감당할 수 없다”고 wrote했다.
루머의 ‘카미카제 작전’과False Flag의 지원
루머는 오언스의 남편인 조지 파머의 2023년 음주운전 기록을 공개하며 공격의 강도를 높였다. 파머의 혈중 알코올 농도가 0.261%에 달했다는 사실과 그가 운전하던 트럭이 도랑에 처박힌 사진을 공개했다. 오언스가 이 당시 세 번째 아이를 임신 중이었던 점도 논란을 더했다. 메건 맥케인 전 공화당 대변인은 “루머의 자료 공개에 퓰리처상을 줘야 한다”고 wrote했다.
한편, 루머의 공격을 지원하는 ‘False Flag’이라는 단체도 등장했다. 이들은 루머의 캠페인에 동참할 것을 호소하며 Bulwark+ 멤버십 가입을 권장했다.
오언스와 루머의 치열한 공방전
오언스와 루머는 지난 몇 주간 X(구 트위터)에서 수차례 공방을 펼쳤다. 오언스는 루머의 얼굴을 ‘소 Saw’의 악역 ‘Jigsaw’와 비교하며 “신이 너를 미워한다”고 wrote했다. 루머는 “신이 찰리 커크에게 에리카를 주신 것처럼, 너에게는 작별 인사조차 허락하지 않으셨다”고 응수했다.
이 같은 공격은 MAGA 진영의 내부 갈등을 보여주는 동시에, 오언스가 보수 진영 내에서도 배척받고 있음을 시사한다. 오언스는 이란 전쟁 등을 이유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비난하며 보수 진영의 분열을 가중시켰다. kini MAGA와 MAHA 인사들은 오언스를 제거하기 위한 ‘최후의 카드’를 꺼내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