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역의 경찰이 서론(Sur-Ron)과 고출력 전기자전거, dirt bike 등 전기자동차의 급증에 대응 방법을 찾고 있는 가운데, 콜로라도주 파커시가 새로운 해결책을 내놓았다. 파커 경찰은 최근 ‘전동자전거·dirt bike·전동오토바이 안전 신고’ 시스템을 도입해 주민들이 익명으로 위험 운행 행위를 신고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시스템을 통해 주민들은 위험 운행 장소, 라이더 외형, ‘ stunt riding(과속 주행)’, ‘안전하지 않은 차선 변경’, ‘정지신호 위반’ 등 구체적인 행위를 신고할 수 있다. 또한 ‘위험 행위 없음(단순 주행)’도 선택 가능한 등 폭넓은 신고 옵션을 제공한다.
전동자전거와 전동오토바이의 차이점
파커 경찰은 일반 전동자전거(페달로 주행 가능한 등산·레저용)와 전동오토바이(페달로 거의 주행 불가)를 엄격히 구분하고 있다. 후자의 경우 무면허·무보험·무등록 상태로 운행되는 경우가 많으며, 공원·산책로·사유지 훼손 등 문제도 빈발하고 있다.
최근에는 캘리포니아에서 14세 소년이 전동오토바이를 타고 81세 노인을 치어 사망에 이르게 한 사건도 발생했다. 이는 고출력 전기자동차의 부적절한 사용이 초래할 수 있는 위험을 보여주는 사례다.
주민 참여형 감시 시스템의 장단점
이 시스템은 주민들이 경찰과 직접 접촉하지 않고도 익명으로 신고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지지자들은 공공 안전에 기여할 수 있다고 평가하지만, 일부에서는 ‘감시 문화 확산’이라는 우려도 제기된다. 한 지역 주민은 “이 문제는 전동자전거나 오토바이의 문제가 아니라 ‘사람’ 문제”라며 “아이들이 경찰을 피해 도망간다면 그것은 부모의 책임”이라고 지적했다.
파커시의 새로운 시스템이 다른 도시의 모델이 될지, 아니면 감시와 마이크로모빌리티 논쟁의 분기점이 될지는 아직 알 수 없다. 그러나 고출력 전기자동차의 무면허 운행과 사고, 민원 증가로 인해 경찰과 지방정부가 법적 모호성을 두고 patience를 잃어가고 있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