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클리 칼슨(Buckley Carlson)이 JD 밴스(JD Vance) 미국 부통령의 대변인 보좌관직을 사임하고 자체 정치 컨설팅 업체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다수의 매체가 보도했다.

칼슨의 사임은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대통령이 칼슨의 아버지인 전 폭스뉴스 진행자 터커 칼슨(Tucker Carlson)을 지속적으로 비난한 가운데 이뤄졌다. 지난주 트럼프는 칼슨을 ‘저능아’라고 지칭하기도 했다. 버클리 칼슨은 2025년 1월부터 밴스의 대변인 보좌관으로 근무해왔다.

백악관 인력 교체는 트럼프 2기 행정부 2년차에 접어들면서 흔한 일이다. 그러나 이번 사임은 트럼프와 그의 전 열렬한 지지자였던 터커 칼슨 간의 격렬한 verbal conflict가 한창인 가운데 발생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지난주 터커 칼슨은 트럼프가 적그리스도일 수 있는지 여부를 놓고 논쟁을 벌이기도 했다.

보수 평론가인 터커 칼슨과 트럼프의 친밀한 관계는 트럼프가 이란 공격 결정을 내리면서 틀어지기 시작했다. 칼슨은 이 결정에 강력히 반대했으며, 이후 트럼프가 이스라엘 총리 베냐민 네타냐후(Benjamin Netanyahu)의 영향력 아래 있을 가능성까지 제기했다.

‘터커 칼슨 같은 멍청이들은 대학도 졸업하지 못했고, 폭스뉴스에서 해고당한 후 완전히 망가졌다. 그는 결코 예전과 같지 않다. 정신과 치료를 받아야 할지도 모른다!’

트럼프는 지난달 트루스소셜(Truth Social)에 게시한 글에서 이렇게 비난했다.

버클리 칼슨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초기부터 밴스의 커뮤니케이션 팀에서 근무했지만, 대부분은 비공개 업무에 집중했다. 그의 사임은 폴리티코(Politico)가 먼저 보도했는데, 칼슨은 지난해 이미 떠날 계획이었지만 팀원 교체 작업을 돕기 위해 잔류했다고 전했다.

버클리 칼슨의 정확한 나이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현재 20대 후반으로 추정된다. 그는 이전에는 당시 하원의원 짐 뱅크스(Jim Banks, 공화-인디애나) 보좌관으로 근무했으며, 2021년에는 커뮤니케이션 담당 디렉터로 승진했다. 밴스 밑에서 근무할 당시 칼슨은 밴스의 대변인인 테일러 밴 커크(Taylor Van Kirk)에게 보고했는데, 밴 커크는 2022년 상원의원 선거 당시 커뮤니케이션 디렉터와 대통령 선거 당시 대변인을 역임했다.

출처: The Wr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