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 소속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이 방송통신위원회(FCC) 브랜던 카 위원장이 ABC 방송국에 조기 면허 갱신을 요구한 데 대해 ‘정부가 검열할 권한이 없다’며 강도 높은 비판을 제기했다.

크루즈는 Punchbowl News와의 인터뷰에서 “정부가 발언을 검열할 권한은 없으며 FCC가 ‘검열 경찰’로 기능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카 위원장은 디즈니(Disney)에 ABC 8개 지역 방송국 면허를 30일 이내 갱신하도록 요청했다.

FCC의 조치가 내려진 배경에는 ABC의 인기深夜 토크쇼 ‘Jimmy Kimmel Live!’ 호스트 지미 키멜이 지난 백악관 기자회견장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암살 미수 사건 이후 멜라니아 트럼프 전 영부인을 희화화한 발언을 한 사실이 있다.

이번 조치는 FCC와 크루즈가 지난해에도 충돌했던 사안과 연관된다. 2023년 키멜이 보수운동가 찰리 커크에 대한 발언으로 일시 방송 중단 조치를 받자 카 위원장이 “쉽게 해결할 수도, 어렵게 해결할 수도 있다”며 압박을 가하자 크루즈는 이를 두고 “매우 위험한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크루즈는 당시 “‘좋은 친구들’ 영화에서 마피아 두목이 술집 주인에게 하는 말과 같다”며 “‘이 술집 정말 좋네. 안 망했으면 좋겠어’라는 식의 협박”이라고 지적했다.

출처: The Wr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