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CBS '60분' 인터뷰에서 CBS의 노라 오도넬 기자를 향해 "수치스러운 행동"이라며 강도 높은 비난을 퍼부었다. 이날 오도넬 기자는 지난 4월 백악관 기자 association 만찬 총기 난사범이 작성했다고 알려진 선동문에서 트럼프에 대한 언급이 있었다며 그의 반응을 물었다.
트럼프는 "당신이 그걸 읽을 줄 알았어. 당신이 끔찍한 사람들이라는 걸 알고 있었거든. 그래, 그가 그런 글을 썼지. 나는 강간범이 아니야. 아무도 강간하지 않았어"라고 응수했다.
그는 이어 "당신이 그런 병자의 글을 읽다니. 나와는 전혀 상관없는 일로 나를 연관시키고 있어. 나는 완전히 무죄야"라며 오도넬 기자를 비난했다. 또한 "당신의 동료들이 에프스타인 사건 같은 일과 연관되어 있지 않나"라며 추가적인 주장을 펼쳤으나 구체적인 설명은 없었다.
오도넬 기자는 해당 내용이 자신의 의견이 아니라며 선을 그었지만, 트럼프는 "당신은 '60분'에서 그런 글을 읽어서는 안 돼. 당신은 수치스러운 사람이야. 하지만 계속해. 인터뷰를 마치자"라며 강하게 몰아붙였다.
언론계의 반응
미국 언론단체들은 트럼프의 기자 공격이 반복되는 패턴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미국 프로기자협회(SPJ)는 트럼프의 발언이 "자유롭고 독립적인 언론의 역할을 훼손하는 명백한 적대 행위"이며, 특히 여성 기자들을 겨냥한 공격이 두드러진다고 밝혔다.
한편,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즉각적인Comment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