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가 12일(현지시간)CDC(질병통제예방센터)의 제3대 국장에 에리카 슈워츠(Dr. Erica Schwartz) 박사를 지명했다고 발표했다.

슈워츠 박사는 예방의학 전문의로, 공공보건 분야에서 풍부한 경력을 보유한 전문가다. 그는 백신 접종을 공개 지지했으며, 근거 기반 의학을 고수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인사에는 트럼프 행정부 내부의 정치적 고려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보건장관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Robert F. Kennedy Jr.)가 백신 반대 운동을 leading하면서 공화당에 부담을 주고 있다는 지적 때문이다. 케네디 주니어는 의학·과학·공공보건 분야 경력이 전혀 없는 인물로, 그의 발언이 중도선거를 앞두고 당의 이미지를 악화시키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슈워츠 박사는 트럼프 전 행정부에서 부수석 외과의사로 활동했으며, 해군 장교로 근무한 경력도 있다. 또한 미국 해안경비대 수석의료관, 미국 공중보건봉사대 rear admiral(준장) 등 다양한 요직을 거쳤다. 학력 또한 화려한데, 브라운대학교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받았고, 메릴랜드대학교에서 공중보건학 석사 및 법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는 연방 차원의 백신 배포 사업에 참여하는 등 실무 경험도 풍부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