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디즈니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멜라니아 전 영부인의 지미 키멜 ABC late-night 쇼 호스트 해고 요구에 대해 침묵을 지키자, 트럼프는 다시 한 번 소셜 미디어에 키멜의 해고를 촉구했다.

지난 1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트럼프는 “ABC ‘진짜 뉴스 네트워크’는 시청자들로부터 분노를 사고 있는 최악의 쇼를 진행하는 한심한 키멜을 언제 해고하느냐? 당장 결정하라!!!”라고 wrote했다.

이번 갈등은 지난주 멜라니아 전 영부인이 백악관 기자회견 만찬(WHCD) 직전 키멜이 한 농담을 재조명하면서 촉발됐다. 키멜은 만찬에서 진행자 자격이 없었음에도 진행자 역할을 맡았다면 할 농담을 선보였는데, 이 중 트럼프를 겨냥한 발언이 포함됐다. 그는 트럼프의 자존심을 건드렸다면 “당신의 손이 더 깨끗해 보일 것”이라고 말했고, 멜라니아 전 영부인에 대해서는 “당신은 임신한 과부 같은 광채가 있다”고 조롱했다.

하지만 지난번 키멜 해고 요구 때와 달리 이번엔 디즈니/ABC가 침묵을 지키고 있으며,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과 코미디언 아담 카롤라 등 일부 인사들이 키멜을 지지하고 나섰다.

키멜은 지난주 방송에서 “트럼프는 자신의 노령을 놀린 나를 해고하라고 요구한 지 하루 만에 정작 본인이 노령을 놀리는 농담을 했다”며 트럼프의 이중성을 지적했다.

출처: The Wr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