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라배마주에서 민주당 상원의원 후보로 출마한 카일 스위트서(Kyle Sweetser)는 한때 트럼프의 열렬한 지지자였지만, 이제는 공화당의 MAGA 정치에 정면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그는 지난해 1월 6일 미국 국회의사당 점거 사태가 정치 참여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또한 트럼프 집권 당시 시행된 관세 정책으로 자신의 사업이 큰 타격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스위트서는 이 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MAGA 정치에 직접 맞서야만 민주당이 보수 성향이 강한 주에서도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앨라배마 정치 현실과 트럼프의 영향력

앨라배마는 지난 대선에서 트럼프가 30%p 이상의 격차로 승리한 ‘빨간 주’다. 스위트서는 이 같은 정치 환경에서 어떻게 지지자를 확보할 것인지에 대한 전략을 내놓았다. 그는 이민 문제와 노동계층의 불만을 핵심 쟁점으로 삼아, 공화당 내 ‘탈MAGA’ 성향 유권자들을 끌어들이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민주당의 새로운 접근법

스위트서는 MAGA 정치에 정면으로 맞서는 것이 민주당의 생존 전략이라고 주장한다. 그는 트럼프의 인기가 여전히 높지만, 그의 정책이 일반 유권자들에게는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관세와 무역 정책으로 인한 경제적 타격은 중산층과 소상공인들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는 점을 강조했다.

‘민주당은 MAGA 정치에 맞서야 합니다. Alabama와 같은 주에서도 유권자들은 트럼프의 정책이 아닌, 그들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문제를 원하고 있어요.’

그는 또한 민주당이 보수 성향 주에서 선거를 치를 때는 ‘피하기’보다는 ‘정면 대결’을 통해 유권자의 신뢰를 얻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업가에서 정치인으로

스위트서는 사업가 출신으로, 트럼프의 관세 정책으로 인해 수입품 가격 인상과 공급망 혼란을 겪었다. 이 같은 경험이 정치 참여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의 사례를 바탕으로, 경제 정책이 유권자의 선택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했다.

‘정치인은 유권자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정책을 먼저 고민해야 합니다. 트럼프의 ‘아메리카 퍼스트’ 정책은 일부 계층에게는 효과가 있었지만, 중산층에게는 부담이 되었어요.’

현재 앨라배마 상원의원 선거는 민주당의 승리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그러나 스위트서는 MAGA 정치에 대한 유권자의 피로감이 커지고 있으며, 이 틈을 노릴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