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환경보호청( EPA )의 과학자들이 발표하는 동료 검토(peer-reviewed) 과학 논문 수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 이후 급감하고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비영리단체 공공환경책임(PEER)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EPA 과학자들의 2026년 예상 논문 발표량은 2024년 대비 46%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PEER는 1977년부터 EPA 과학자들의 논문 발표량을 추적해왔다. 올해目前为止(2026년 예상치 기준) 61편의 논문이 발표됐으며, 이는 연말까지 183편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이는 전년도(2025년) 대비 33% 감소에 해당하며, 2024년 대비로는 46% 감소하는 수치다.
PEER 과학정책국장 겸 전 EPA 법무관인 Kyla Bennett은 "이 수치는 줄어든 EPA 과학자들의 과학적 기여도 감소를 보여준다"며 "이로 인해 인간 건강과 환경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대한 EPA의 과학적 이해가 축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만약 현재 발표 추세가 지속된다면, 2026년 EPA 과학자들의 논문 발표량은 2025년 발표량의 절반 이하로 줄어들 전망이다. 동료 검토 논문은 심사 및 발표까지 수년이 소요되므로, 현재 감소세는 이전 행정부에서 진행된 연구의 후속 결과일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PEER는 이 감소세가 EPA의 장기 기초 연구 축소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EPA 내 과학자 축소와 연구 중단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EPA에서는 수백 명의 과학자들이 해고되거나 사직했으며,少なくとも 한 연구 부서에서는 연구 발표 efforts가 중단 명령을 받았다. 한 EPA 내부자는 워싱턴포스트에 "수백만 달러 규모의 연구가 중단됐다"고 밝혔다.
지난 2월 EPA는 연구 개발을 담당하던 연구개발국(Office of Research and Development)을 폐지하고, 이를 대체할 응용과학환경해결국(Office of Applied Science and Environmental Solutions)을 신설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 새로운 국은 독립된 부서로 운영되지 않을 예정이다.
EPA의 변화에 반대하는 공개 서한에 서명한 6명의 과학자들은 해고됐으며, 이들이 연방정부에 제기한 불법 보복 해고 주장이 현재 진행 중이다.
연구 결과의 의미
PEER의 분석은 EPA 과학자들의 연구 활동이 현저히 줄어들고 있음을 보여준다. 동료 검토 논문 감소는 과학적 성과뿐만 아니라, EPA의 정책 결정에 필요한 과학적 근거 마련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EPA는 환경 규제와 공중보건 정책 수립의 핵심 기관으로, 과학적 연구 축소가 정책 결정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
이번 분석은 과학계의 변화가 정책과 법에 미치는 영향을 신속히 전달하기 위한 Research & Developments 블로그를 통해 공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