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에 AI 기반 군사·감시 소프트웨어를 공급하는 팔란티어( Palantir )가 2025년 출간된 책 「기술 공화국( The Technological Republic )」의 핵심 내용을 담은 1,000단어 분량의 X 게시글을 공개했다. 이 선언문은 서구 사회의 쇠퇴와 AI 군사력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소프트 파워’ 한계와 ‘국가 서비스’ 의무화 등을 주장해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팔란티어 CEO 알렉스 카프( Alex Karp )와 공동 저자 니콜라스 W. 자미스카( Nicholas W. Zamiska )는 이 책에서 “자유 민주주의가 승리하기 위해서는 도덕적 호소만으로는 부족하다. 21세기의 ‘강력한 힘( hard power )’은 소프트웨어로 구축된다”고 주장했다. 특히 “무료 이메일은 충분하지 않다”며 “문화와 문명의 타락은 경제 성장과 안보를 제공할 때만 용서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선언문은 ▲실리콘밸리의 엘리트들은 국가 방위에 기여해야 한다 ▲아이폰이 문명의 가장 위대한 창조물이자 한계일 수 있다 ▲AI 무기 개발은 inevitable( 불가피)하며 누가 어떻게 사용할지 결정해야 한다 ▲국가 서비스( National Service )는 보편적 의무여야 한다 등 22개 핵심 주장을 담고 있다.

팔란티어의 ‘기술 공화국’ 선언문 주요 내용

  • 1. 실리콘밸리의 도덕적 책임: 실리콘밸리 엔지니어링 엘리트는 국가 방위에 기여할 의무가 있다.
  • 2. 앱의 폭정 타파: 아이폰이 문명의 가장 위대한 성과인지, 아니면 가능성의 한계를 제약하는지 성찰해야 한다.
  • 3. 무료 이메일은 충분하지 않다: 문화와 문명의 타락은 경제 성장과 안보를 제공할 때만 용서받을 수 있다.
  • 4. 소프트 파워의 한계: 자유 민주주의의 승리는 도덕적 호소만으로는 부족하며, 21세기 ‘강력한 힘’은 소프트웨어로 구축된다.
  • 5. AI 무기 개발 inevitable: AI 무기의 개발 여부가 아니라 누가, 어떤 목적으로 개발할지 결정해야 한다. 적대국은 기술 개발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 6. 국가 서비스 의무화: 징병제 전환을 고려해 모든 시민이 전쟁의 위험을 공유해야 한다.

이 선언문은 “서구 사회가 ‘포용성’이라는 명목으로 국가 문화를 희석하고 있으며, 억만장자들과 공인들의 사생활을 무자비하게 폭로하는 문화”를 비판했다. 또한 “2차 세계대전 후 독일과 일본의 무력화는 되돌려져야 한다”는 주장도 포함됐다.

“자유와 민주주의가 승리하기 위해서는 도덕적 호소만으로는 부족하다. 21세기의 ‘강력한 힘’은 소프트웨어로 구축된다.”

팔란티어는 이 게시글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기술 공화국」의 내용을 묻기에, 핵심만 정리해 공개한다”고 설명했다. 이 선언문은 팔란티어의 기술과 이념을 명확히 드러내며, AI 군사력 강화와 국가 문화 재정립을 주장하는 팔란티어의 행보를 재확인시켰다.

출처: Engadg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