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색한 저녁 식사’에 새로운 해결책? 프레고의 ‘커넥션 키퍼’

가족과 함께하는 저녁 식사가 어색한 순간을 떠올려 보자. 침묵을 메우기 위한 어색한Small talk, 음식 먹는 소리까지… 이 모든 순간을 영원히 기록하고 싶다면 어떨까? 미국의 저가 파스타 소스 브랜드 프레고가 이 문제를 해결할 ‘기기’를 내놓았다.

지난 1일, Campbell’s Soup 소유의 프레고는 ‘커넥션 키퍼(Connection Keeper)’라는 이름의 디스크형 녹음기를 발표했다. 이 장치는 가족 식사 중 대화를 기록해 보관하는 것이 목표다. 프레고의 파스타 소스 병 뚜껑과 닮은 외관은 기술 제품보다는 ‘일회용 장난감’에 가까워 보이지만, 실제로는 비영리 단체 스토리코프스(StoryCorps)와 협업해 제작됐다.

AI 없이 순수한 대화 회복을 목표로

‘커넥션 키퍼’는 와이파이, 블루투스, AI 기능이 전혀 없다. 오히려 ‘휴대폰을 치우고 순수한 대화를 나누자’는 취지로 설계됐다. 스토리코프스 스튜디오의 Elyce Henkin 관리자는 “요즘은 모든 것이 AI이고, 식탁 위에는 항상 휴대폰이 있다. 이는 대화의 흐름을 방해한다”며 “기본으로 돌아가 서로 대화를 나누도록 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사용 방법은 간단하다. 버튼을 누르면 두 개의 마이크가 작동해 대화를 기록하기 시작하고, 다시 버튼을 누르면 중지된다. 녹음 파일은 USB-C 케이블로 컴퓨터에 전송한 후 스토리코프스 웹사이트에 업로드할 수 있다. 사용자가 동의하면 프레고는 이 기록을 물리적 복사본으로 만들어 미국 의회도서관(Library of Congress)에 보관한다.

20달러에 구매 가능한 ‘프레고 × 스토리코프스’ 번들

‘커넥션 키퍼’는 오는 15일부터 판매된다. 프레고는 이 장치를 포함한 ‘프레고 × 스토리코프스’ 번들을 20달러에 제공한다. 구성품은 다음과 같다.

  • ‘커넥션 키퍼’ 1개 (프레고 × 스토리코프스 한정판)
  • 프레고 전통 파스타 소스 등 식사 필수품
  • 대화 시작을 돕는 프롬프트 카드 덱 (가족 간의 대화를 유도하는 질문 카드)
  • USB-C 케이블 1개 (녹음 파일 전송용)

프레고는 이 제품이 “기술 기업으로의 전환이 아니라, 순수한 대화를 회복하기 위한 시도”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shoe 브랜드가 AI로, 다른 기업이 데이터를 수집해 수익을 창출하는 시대인 만큼, 이 프로젝트의 진정한 동기는 여전히 의문으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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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Futuris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