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 주의 상징 새로 종종 거론되는 플로리다 스크럽 제이는 몸집이 작고 친근한 성격으로 ‘플로리다에서 가장 귀여운 동물’ 후보로 꼽히곤 한다. 그러나 이 새는 멸종위기종 보호법(Endangered Species Act)에 따라 보호받고 있어, 야생에서 쉽게 볼 수 없다. 오스카 셰러 주립공원에서는 ranger가 불러내어 photographer의 머리에 앉는 등 인상적인 경험을 제공하기도 했지만, 모든 이가 이 새를 좋아하는 것은 아니다.

최근 샬럿 카운티에서 토지 소유자 마이클 콜로시가 연방 보호 철폐를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콜로시는 뉴저지에서 플로리다로 이주한 젊은 기술 기업가로, 2024년 퐁타고다에 위치한 5에이커 규모의 땅을 구입해 주택을 짓고자 했다. 그러나 해당 토지가 스크럽 제이의 서식지인 탓에, 샬럿 카운티에 막대한 수수료를 지불해야 했다. 이에 그는 퍼시픽 리걸 재단(Pacific Legal Foundation)의 무료 법률 지원을 받아 카운티와 미국 어류野生동물청(USFWS)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그의 변호인은 스크럽 제이가 플로리다 주에서만 서식하는 종이라는 점을 들어, 연방법이 적용되기 어렵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연방법은 기본적으로 복수의 주에 영향을 미쳐야 한다는 것이다. 만약 콜로시의 주장이 받아들여질 경우, 전미의 멸종위기종 보호 체계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환경단체 Earthjustice의 변호사 에런 블룸은 “이 주장은 플로리다 스크럽 제이뿐만 아니라 수많은 멸종위기종에 위험한 전례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스크럽 제이의 생태적 중요성은 플로리다 주에서 오랫동안 주목받아 왔다. 특히 아치볼드 생물학 연구소(Archbold Biological Station)에서는 50년 이상 이 새를 연구해 왔으며, 이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 지속된 조류 연구 중 하나로 꼽힌다. 연구소는 스크럽 제이가 플로리다 고유의 생태계에서 차지하는 역할을 밝히는 데 기여해 왔다.

한편, 스크럽 제이를 주 símbol로 삼자는 제안은 전미총기협회(NRA) 로비스트 마리온 해머에 의해 수차례 좌절됐다. 해머는 “음식을 구걸하는 행동은 게으름과 복지 의존적 태도”라며 스크럽 제이의 gentle한 이미지를 폄하했다. 그러나 과학자들은 이 새가 플로리다의 고유한 생태계와 문화적 가치를 상징한다고 강조한다.

이번 소송은 단순히 한 종의 보호 문제를 넘어서, 전미의 생태계 보호 법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환경단체들은 이 소송이 기각되도록 전면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