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하우스, 안트로픽과의 갈등 해소 위한 ‘180도’ 정책 전환

트럼프 행정부가 안트로픽(Anthropic)의 AI 모델 도입을 재개하기 위한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마련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가이드라인은 연방기관들이 안트로픽의 공급망 위험 평가 지정을 우회하고, 최신 AI 모델인 '마이토스(Mythos)'를 도입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내용을 담을 예정이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 같은 조치는 과거 안트로픽을 연방정부에서 배제해야 할 심각한 보안 위협으로 규정한 입장을 완전히 뒤집는 것으로, 행정부의 정책 전환을 상징한다.

배경: 안트로픽과의 갈등과 '마이토스'의 등장

지난해 연방정부는 안트로픽의 AI 모델이 보안 위협을 초래할 수 있다며 연방기관에서의 사용을 금지하는 지침을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마이토스'가 등장하면서 상황이 변화했다. 마이토스는 사이버 공격 자동화 능력은 물론, 방어 시스템 구축에도 활용될 수 있는 강력한 AI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이 같은 이중적 특성으로 인해 연방기관들은 마이토스에 대한 접근을 적극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소식통은 "화이트하우스가 안트로픽과의 갈등을 해소하고,マイ토스를 정부에 재도입하기 위한 노력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백악관 수석 보좌관 수지 윌리스(Susie Wiles)와 재무부 장관 스콧 베센트(Scott Bessent)가 지난달 안트로픽 CEO 다리오 아모디(Dario Amodei)와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내 갈등과 해결 가능성

정부 내에서도 안트로픽과의 협력에 대한 입장이 엇갈리고 있다. 일부 국방부 핵심 인사들은 안트로픽과의 분쟁을 지속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다른 이해관계자들은 이러한 갈등이 비생산적이라며 해결책을 모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국방부가 안트로픽의 공급망 위험 평가를 해제하더라도, 안트로픽이 거부한 '클로드(Claude)' 모델 사용 조건(대규모 국내 감시 및 완전 자율 무기 개발 금지) 문제는 여전히 남아 있다.

소식통은 "이번 조치가 국방부의 분쟁을 완전히 해결할지는 불확실하지만, 다른 연방기관들이 안트로픽과 협력할 수 있도록 문을 열어줄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와 민간 AI 기업의 협력 강화

화이트하우스 관계자는 "정부는 AI 발전과 안보를 위해 민간 AI 연구소와 적극 협력하고 있으며, 이러한 노력은 국가와 국민을 보호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정책 발표는 대통령 직속으로만 이루어질 것이며, 그 외의 소식은 모두 추측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안트로픽은 이 문제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정부 내 AI 정책의 변화와 향후 전망

이번 가이드라인 마련은 연방정부의 AI 정책이 보안 위협 우려에서 실용적 활용으로 전환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마이토스의 이중적 특성이 정부 내 논쟁을 촉발시켰고, 이는 AI 기술의 발전과 보안 사이의 균형점을 찾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안트로픽과의 협력을 재개한다면, AI 기술의 연방 도입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출처: Axi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