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터스가 새로운 플래그십 모델로 1,000마력급 V8 하이브리드 슈퍼카 ‘Type 135’를 2028년 출시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 모델은 로터스의 ‘Focus 2030’ 전략의 정점이자, 브랜드 DNA를 재확인하는 상징적인 존재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Focus 2030’ 전략의 핵심, Type 135
로터스는 ‘Focus 2030’이라는 장기 로드맵을 발표하며, 브랜드 강화와 다중 파워트레인 전략, 파트너십 강화, 재정 건전성 확보를 핵심 가치로 내세웠다. 로터스 그룹 CEO 펑칭펑(Feng Qingfeng)은 “로터스는 콜린 채프먼의 반항적인 정신으로 탄생했으며, 그 정신은 지금도 변함없다”며 “Focus 2030은 브랜드와 비즈니스를 재정비해 우리의 DNA를 지키는 동시에, 엔지니어링과 퍼포먼스, 드라이버 중심의 차량 개발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이브리드 시스템 ‘X-Hybrid’의 진화
Type 135는 로터스의 ‘X-Hybrid’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할 예정이다. 이 시스템은 900V 전기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하며, 현재 Eletre X 모델에서 952마력을 발휘하고 있다. 초기 버전은 2.0L 터보 4기통 엔진과 결합됐지만, Type 135에서는 V8 엔진을 적용해 1,000마력 이상의 출력을 목표로 한다.
생산 계획과 디자인 모티브
로터스는 Type 135를 유럽에서 생산할 계획으로, 이는 관세 문제를 피하기 위한 전략이다. 북미 시장에서는 스포츠카 중심의 전략을 펼칠 예정이다. 로터스는 아직 공식적인 디자인 공개는 없지만, 2024년 ‘Theory One’ 컨셉트카와 유사한 후면 디자인을 공개했다. Theory One은 맥라렌 F1 스타일의 중앙 운전석과 3인승 캡슐형 콕핏을 특징으로 했으며, 로터스 디자인 책임자 벤 페인(Ben Payne)은 “이 차는 미래 로터스 차량의 청사진”이라고 설명했다.
“로터스는 콜린 채프먼의 반항적인 정신으로 탄생했으며, 그 정신은 지금도 변함없다. Focus 2030은 브랜드와 비즈니스를 재정비해 우리의 DNA를 지키는 동시에, 엔지니어링과 퍼포먼스, 드라이버 중심의 차량 개발에 집중할 것.”
— 펑칭펑, 로터스 그룹 CEO
로터스의 다중 파워트레인 전략
로터스는 ‘Focus 2030’ 전략 하에서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도입할 계획이다. 내연기관 모델인 Emira는 순수 가솔린 엔진을 유지하며, 전기차(EV) 라인업인 Eletre, Emeya, Evija는 배터리 전기 구동 시스템을 탑재할 예정이다. 최근 추가된 Eletre X는 X-Hybrid 시스템을 처음으로 적용한 모델로, Type 135도 동일한 플랫폼을 공유할 것으로 보인다.
관세 회피와 북미 시장 전략
로터스는 Type 135를 유럽에서 생산해 관세 문제를 회피할 계획이다. 북미 시장에서는 스포츠카 중심의 전략을 펼치며, 로터스의 전통적인 강점을 살릴 것으로 전망된다. 로터스는 2028년 Type 135를 정식 공개할 예정이며, 현재는 후면 디자인 teasers만 공개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