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욕은 나이가 들수록 사라지는 게 아니다
‘나이가 들면 성욕이 줄어든다’는 통념과는 달리, 최근 연구에 따르면 성인기는 물론 80대 이상에서도 성적 친밀감과 애정 욕구가 지속된다고 밝혀졌다. 이 같은 결과는 노년기의 성적 건강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바로잡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연구 결과: 성적 친밀감은 ‘필수’ 조건
미국 Journal of Sex Research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60~80대 성인들은 성적 친밀감이 없는 관계는 완전한 관계로 여기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는 성적 친밀감이 없으면 ‘결혼 불가’ 조건으로 꼽기도 했다. 연구 participants 100명(남성 50명, 여성 50명, 평균 연령 65~67세)을 대상으로 한 인터뷰에서 약 75%가 성적 활동이 포함되지 않는 관계는 원치 않는다고 답했다.
“성적 친밀감이 없다면 그건 결혼이 아니라 친구 관계일 뿐입니다. 진지한 관계라면 성적 친밀감이 필수예요.”
딘(68세, 남성)
“성관계가 없는 관계는 의미가 없어요. 친구로 지낼 수는 있지만, 연인 관계라면 성적 친밀감이 있어야 해요.”
이블린(65세, 여성)
성욕 감소 ≠ 성욕 상실: 나이가 들면 ‘방식’이 달라진다
연구에 참여하지 않은 임상심리학자 아리엔 무자크 박사(오리건 주립대)는 “성적 활동 경험이 있는 노년층은 전반적인 행복과 삶의 만족도가 높다”고 밝혔다. 반면, 카린 윌너 박사(심리학자, 《여성을 위한 독성 분노 해소》 저자)는 “나이가 들수록 성욕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지만, 신체적 어려움으로 인해 성적 활동은 줄어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많은 70~90대 이상이 여전히 로맨스와 성적 욕구를 느끼지만, 신체적 한계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노년기의 성적 건강, 어떻게 관리할까?
연구 결과는 노년기의 성적 건강에 대한 사회적 논의를 촉구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다음과 같은 조언을 제시한다.
- 의학적 지원: 노화로 인한 신체 변화에 따라 성적 기능 향상을 위한 의학적 상담이나 치료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
- 감정적 유대 강화: 성적 친밀감 외에도 포옹, 키스, 스킨십 등 다양한 형태로 애정을 표현할 수 있다.
- 커뮤니케이션: 파트너와 솔직하게 성적 욕구와 한계를 논의하는 것이 중요하다.
- 사회적 인식 변화: 노년기의 성욕을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받아들이고, 편견 없이 대화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연구자들은 “성적 친밀감은 노년기에도 삶의 질을 높이는 핵심 요소”라며, 이 같은 findings가 노년기의 성적 건강에 대한 오해를 바로잡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