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주행용 오프로드 차량을 운전하는 이라면 누구나 BFGoodrich의 트레일 테리언 T/A를 알고 있을 것이다. 이 타이어는 KO2/KO3보다 한 단계 아래급으로, 오프로드 성능과 온로드 주행 성능을 균형 있게 갖춘 ‘하이브리드’형 타이어다.

그러나 산길로만 달리는 열성 팬들에게는 다소 아쉬운 선택일 수 있지만, 눈 등급 3Peak 마킹과 도로 친화적인 트레드 패턴 덕분에 포장 도로에서 대부분의 주행 거리를 소화하는 이들에게는 적합한 선택이다. 이제 이 타이어의 후속 모델이 등장했다. BFGoodrich는 기존 모델의 이름을 그대로 계승해 트레일 테리언 T/A+로 명명했다.

제조사인 BFGoodrich는 이번 개선으로 젖은 도로 성능, 내구성, 연비 등 세 가지 핵심 특성을 크게 향상했다고 밝혔다. 특히 젖은 도로 성능 개선에 주력했는데, 오프로드용으로 설계된 이 타이어는Circumferential Grooves(원주 방향 홈)가 도로용 타이어에 비해 덜 뚜렷해 빗길에서 물 배출 능력이 떨어진다. 대신 흙이나 바위 표면에 더 잘 물려 오프로드 성능을 높이는 구조다.

BFGoodrich는 이러한 오프로드 장점을 유지하면서 젖은 도로 성능을 개선하기 위해 컴파운드에 실리카 함량을 늘렸다. 이 개선으로 젖은 도로 그립력이 10% 향상됐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새로운 컴파운드는 내구성도 크게 개선해 기존 모델보다 최대 25% 더 오래 사용할 수 있으며, 트레드웨어 등급은 660을 유지한다. 또한 롤링 저항을 5% 감소시켜 연비까지 향상시켰다.

가격은 기존 트레일 테리언 T/A와 동일할 것으로 예상되며, 일부 소매점에서 이미 160~300달러(소형~대형 사이즈) 가격으로 판매 중이다. 정식 출시일은 6월로, 16~22인치 사이즈가 먼저 출시되며 8월부터 15인치 사이즈가 추가로 출시될 예정이다.

BFGoodrich는 이번 개선 모델을 테스트하기 위해 필자의 2011년식 지프 랭글러에 장착할 예정이다. 설치가 완료되면 첫 인상 리뷰를 게재할 계획이니 많은 관심 바란다.

출처: The Dri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