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2026년 1분기 실적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조정된 실적 기준으로 21.9%의 성장을 기록했으며, 이는 주력인 풀사이즈 픽업트럭의 높은 판매 실적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전기차(EV) 프로그램 관련 비용이 순이익 감소로 이어지면서,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7% 하락한 26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 같은 비용에는 EV 공급망과 관련된 11억 달러의 청구금액도 포함됐다.
수익성 견인한 픽업트럭, 전체 매출은 소폭 감소
GM의 1분기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9% 감소한 436억 달러를 기록했다.即便如此, 조정 EBIT(이자 및 세금 차감 전 이익)는 43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또한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3.70달러로, 전년 동기(2.78달러) 및 월스트리트 예상치(2.62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GM의 메리 바라 CEO는 주주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핵심 사업에서 탄탄한 모멘텀을 유지하고 있다”며 “미국과 캐나다에서 전체 판매량 1위를 유지했으며, 풀사이즈 픽업트럭 시장 점유율 42%로 업계 리더십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2026년 실적 가이던스 상향 조정
GM은 2026년 조정 실적 가이던스를 기존 130~150억 달러에서 135~155억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미국 대법원이 특정 관세 인상에 국제비상경제권법(IEEPA)을 적용하는 것을 금지한 판결로 예상되는 추가 수익 5억 달러를 반영한 결과다.
“핵심 사업에서 탄탄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미국과 캐나다에서 판매량 1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풀사이즈 픽업트럭에서 42%의 시장 점유율로 업계 리더십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 메리 바라 GM 회장 겸 CEO
주주 반응은 냉담, 주가 하락세
그러나 투자자들은 실적 발표에 다소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GM 주가는 전일 종가 78.05달러에서 76달러대 중반으로 하락했으며, 장중에는 77달러 중반까지 반등했다. 이는 주주들이 전기차 프로그램 비용 증가와 같은 부정적 요소에 주목한 것으로 보인다.
북미 시장 호조, 그러나 전체 판매량은 감소
GM의 1분기 실적은 북미 시장에서의 선전이 두드러졌다. although 전체 판매량은 감소했지만, 높은 수익성을 자랑하는 풀사이즈 픽업트럭이 실적 견인에 큰 역할을 했다. 특히 휘발유 가격이 갤런당 4달러를 넘어선 상황에서 픽업트럭 판매가 예상보다 강세를 보인 점은 주목할 만하다. 이 같은 현상은 이란과의 분쟁으로 인한 유가 상승과도 무관하지 않다.
한편, 지난해 1분기는 관세 인상 우려로 소비자들이 미리 차량을 구매하는 경우가 많아 비교적 높은 실적을 기록했던 만큼, 올해 1분기는 대부분의 자동차 업체에게 어려운 비교 대상이 됐다.